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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ly★] 레인보우는 '블랙스완'으로 무관의 한을 풀 수 있을까?

기사입력 2015.02.23 16:00



[엑스포츠뉴스=김경민 기자] 레인보우는 늘 '미완의 대기'이다. 데뷔 7년 차를 맞는 걸그룹에게 붙일 수식어는 아니지만 늘 2% 부족한 감을 지울 수 없다.
 
멤버들이 못났다면 하는 이야기도 아니다. 멤버 개개인의 비주얼이나 데뷔 후 단 한번의 가창력 논란도 없는 실력까지 어느 하나 모자란 멤버가 없다.
 
이상한 건 또 따로 때 놓으면 오히려 잘나간다. '차차'의 '레인보우 블랙'을 비롯해 알고보니 명곡 '호이호이'를 배출한 '레인보우 픽시' 같은 유닛과 멤버 개별 활동이 오히려 더 주목을 받고 있다.
 
사실 레인보우는 DSP미디어 내부에서는 불운의 팀으로 통한다. 화려한 데뷔라는 이면 뒤에는 몇 차례의 데뷔 연기와 멤버 교체, 그리고 레인보우의 최대 명곡으로 회자되는 'A'와 '마하' 당시에는 수장 이호연 사장이 병환으로 쓰러졌다.
 
선배그룹이자 몇몇 멤버들은 소속사 후배기도 한 '카라'와 비교해서 실력이나 외모에서 모자랄 것 없는 레인보우지만 2인자에 머물러야 했다.
 
'선샤인' 이후 1년 9개월, '차차' 이후 1년이 지난 지금 레인보우는 '블랙스완'으로 돌아왔다. 신인 작곡가의 곡에 레인보우의 색깔이던 발랄함과 밝음을 버렸다. 유닛 '레인보우 블랙'의 확장형을 연상케 하며, 지금까지 볼 수 없던 새로움을 입혔다.
 
사실 '블랙스완' 단 한곡을 놓고 봤을 때는 크게 와 닿지 않는다. 단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를 통해서는 이번 활동을 통해서 레인보우가 무엇을 보여주려 하는지를 엿볼 수 있다.
 
김재경, 고우리, 김지숙, 노을, 오승아, 정윤혜, 조현영이 있는 레인보우가 아닌 팀의 전체의 정체성이 무엇인지를 보여준다. 모노톤으로 대표되는 뮤직비디오의 묵직한 톤에 멤버들은 녹아 들었고, 메인보컬인 김지숙과 조현영의 음색에 일정하게 배분된 멤버들의 음색 또한 '블랙스완'의 포인트다.
 
완성도만 놓고 보자면 '블랙스완'은 레인보우 앨범 전체에서 가장 높다. 이들의 명곡인 'A'와 '마하'의 경우 시간이 지나서도 사랑을 받는 곡이지만 전반적 완성도에 대해서는 아쉬움이 있었다. 현재 시각에 아쉬움이 드는 뮤직 비디오가 그렇다.
 
DSP미디어 또한 '레전드 급 완성도'를 전면에 내세웠다. 실제로 이날 공개된 '블랙스완'의 콘텐츠는 고급스럽다. 레인보우를 위한 콘텐츠를 만든 것이 아닌 하나의 콘셉트를 정하고 콘텐츠를 만들어냈다. 데뷔 7년차 중견 걸그룹에 새로운 색깔을 녹이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닌데 이를 완벽하게 만들어 냈다.
 
레인보우의 이번 앨범 '이노센트'는 '절치부심'이라는게 무엇인지를 보여준다. 사실 DSP미디어는 레인보우의 컴백을 오랜 기간 준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오랜 공백에 7년차 임에도 단 한번도 1위를 하지 못했다는 사실은 멤버는 물론 팬들에게도 풀어야 할 숙제다.
 
겉으로는 드러내지 않지만 레인보우의 이번 앨범은 최고의 완성도와 함께 1위를 향한 이들의 열망이 담겨 있다. 과연 레인보우는 '블랙스완'으로 무관의 한을 풀 수 있을까?

김경민 기자 fe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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