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30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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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적 입증' 세레나, 샤라포바 또 제압…호주오픈 우승

기사입력 2015.02.01 10:36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세레나 윌리엄스(33, 미국)는 변함없이 마리아 샤라포바(29, 러시아)의 천적이었다. 

세레나는 31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파크 테니스자에서 열린 2015 호주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샤라포바를 2-0(6-3, 7-6<5>)으로 제압했다. 지난 2010년 우승 이후 5년 만에 호주오픈 우승에 성공했다. 

여자프로테니스(WTA) 1위와 2위의 맞대결이었지만 경기는 싱거웠다. 워낙 세레나가 샤라포바에게 강했고 이번에도 역사는 반복됐다. 경기 전까지 세레나는 샤라포바에게 상대전적 16-2로 일방적인 우위를 보였다. 특히 2005년 이 대회 4강에서 샤라포바를 잡은 이후에는 15연승을 내달리고 있었다.

이번에는 샤라포바가 지긋지긋한 연패를 끊지 않겠느냐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대회에서 보여준 세레나의 컨디션이 부상과 겹치면서 좋지 않았고 상대적으로 샤라포바의 경기력이 좋았기에 천적 탈출이 예상됐었다. 

하지만 세레나는 우위를 놓치지 않았다. 1세트 상대의 첫 게임부터 브레이크하며 신을 낸 세레나는 5-2로 앞서나가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2세트에서는 서브에이스 15개를 기록하며 따라붙던 샤라포바를 힘으로 제압했다. 이날 결과에 따라 둘의 상대전적은 17-2로 더욱 벌어졌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세레나 윌리엄스 ⓒ AFPBBNews=News1]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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