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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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류' 훔멜스 "도르트문트 강등권 탈출에 사력"

기사입력 2015.01.30 17:09 / 기사수정 2015.01.30 17:12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도르트문트의 중앙 수비수 마츠 훔멜스(27)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설을 직접 일축했다. 

29일(한국시간) 독일 유력지 빌트에 따르면 훔멜스는 "맨유로 떠나는 일은 없을 것이다. 현재 도르트문트 생활에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영국 언론은 수비 불안에 시달리고 있는 맨유의 루이스 판 할 감독이 훔멜스를 낙점했고, 맨유는 3700만 파운드(약 610억원)를 이적료로 책정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훔멜스는 노란 유니폼을 벗을 생각이 없다고 확실하게 의사를 표명했다. 훔멜스는 이적보다 당장 도르트문트의 성적을 끌어올리는데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도르트문트는 분데스리가 전반기에서 4승3무10패를 거두며 리그 17위로 추락했다. 지난해 리그 준우승을 차지했던 당시의 위용은 온데간데 없다. 

주장인 훔멜스의 책임은 그래서 더욱 막중하다. 훔멜스는 "최대한 빨리 강등권에서 탈출하도록 온 힘을 쏟겠다. 지금은 그저 내가 기여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생각하고 있을 뿐이다"고 강조했다.

후반기에서 반등을 꾀해야 하는 도르트문트이지만 안팎의 상황은 시끌벅적하다. 훔멜스 뿐만 아니라 팀의 주축인 마르코 로이스와 일카이 귄도간이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와 맨유 이적설의 당사자가 됐기 때문이다. 훔멜스는 "두 선수의 이적을 상상할 수 없다. 이런 이적설은 처음이 아니다"면서 "나 또한 오랫동안 이적설에 휘말렸지만, 여전히 도르트문트에 남아있다"고 단호히 말했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마츠 훔멜스 ⓒ AFPBBNews=News1]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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