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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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측 "훈련은 계속 진행, 자세한 일정은 조율중"

기사입력 2015.01.29 12:01 / 기사수정 2015.01.29 12:21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박태환(26, 인천시청)이 도핑 논란과 청문회 출석 등 어려운 상황에서도 훈련을 계속 이어가기로 결정했다.

박태환 측 관계자는 29일 엑스포츠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박태환 선수가 훈련을 계속하기로 했다"면서 "훈련지나 자세한 일정은 현재 조율중"이라고 설명했다.

박태환은 지난해 9월 인천아시안게임을 앞두고 받은 세계수영연맹(FINA)의 도핑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와 문제가 됐다. 이에 대해 박태환측은 7월에 모 병원에서 받았던 약물주사에 원인이 있는 것으로 보고 법적 조치를 취하는 동시에 검찰로부터 수사를 받아왔다.

검찰은 박태환이 해당 병원에서 테스토스테론 성분이 포함된 약물 주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했다고 지난 27일 발표했다. 테스토스테론은 근육강화제로 세계반도핑기구(WADA) 금지약물로 지정돼 있다.

왜 주사 치료를 받았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점이 아직 남아 있지만 일단 금지약물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온 탓에 박태환은 내달 27일 세계수영연맹이 주최하는 청문회에 참석해 자신의 입장을 밝혀야 한다.

현재 박태환 소속사는 물론 한국수영연맹 관계자들도 힘을 모아 청문회를 준비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박태환은 당초 예정돼 있던 훈련을 계속 하며 몸만들기에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는 생각이다.

박태환은 지난 7일 미국으로 출국해 2주동안 새 훈련지를 물색한 뒤 돌아왔다. 그동안 각종 대회를 앞두고 전지훈련지로 활용했던 호주에서 벗어나 미국에서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2016년 리우올림픽까지 대비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최근 도핑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오면서 훈련에 대한 일정을 잠시 중단한 상태였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박태환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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