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7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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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핑 파문' 박태환, 2월27일 로잔서 청문회

기사입력 2015.01.28 14:15 / 기사수정 2015.01.29 00:19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도핑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온 수영 국가대표 박태환(25, 인천시청)의 청문회 날짜가 확정됐다. 

대한수영연맹은 28일 국제수영연맹(FINA)으로부터 내달 27일 스위스 로잔에서 박태환 관련 청문회를 개최한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밝혔다. 

박태환은 지난해 9월 인천아시안게임을 앞두고 받았던 FINA 도핑테스트에서 금지약물 양성 반응이 나왔다. 박태환 측은 7월에 모 병원에서 받은 주사 치료가 원인이 됐다고 밝혔다. 당시 병원으로부터 무료로 카이로프랙틱 및 건강 관리를 받았고 병원의 권유로 확인되지 않은 약물이 들어있었다는 주장이다.  

박태환 측은 고의성이 없다고 주장하며 병원을 검찰에 고소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는 전날 박태환이 '네비도'라는 주사제를 맞았다고 밝혔다. 네비도는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성분이 함유돼 있는 것으로 세계반도핑기구(WADA)가 가장 강력하게 투약을 금지하는 약물이다. 병원과 선수가 결코 모르고 투약할 수 없는 약물이다. 

고의성 여부에 의혹을 받고 있는 박태환은 양성 반응이 나옴에 따라 청문회에 출석해서 자신의 입장을 밝혀야 한다. 한국수영연맹도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소속사와 함께 청문회에 나서 박태환의 도핑검사에 대해 자세한 경위와 배경을 설명할 예정이다. 

한 관계자는 "소속사와 함께 청문회를 준비하고 있다. 청문회는 모든 것이 비공개로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소속사 '팀GMP'는 청문회 외에도 "조만간 공식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라면서 이른 시일 내에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는 뜻을 보였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박태환 ⓒ 엑스포츠뉴스DB]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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