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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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저스 일침 "코스타, 그 실력에 비매너라니"

기사입력 2015.01.28 11:19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리버풀의 브랜든 로저스(42) 감독이 비신사적인 행동을 일삼는 디에고 코스타(27, 첼시)를 따끔하게 꼬집었다.

로저스 감독이 이끈 리버풀은 2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브릿지에서 열린 첼시와의 2014-15시즌 잉글랜드 FA컵 준결승 2차전에서 0-1로 패했다. 1차전 홈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던 리버풀은 이날도 전후반 90분 동안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연장에서 브라니슬라프 이바노비치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만나면 혈투를 펼치는 양팀인 만큼 이날도 그라운드는 뜨거웠다. 특히 리버풀의 수비진과 첼시의 공격수 코스타가 시종일관 거친 몸싸움을 펼치면서 언제 터질지 모르는 돌발 상황이 항상 도사렸다. 

코스타는 전반 엠레 찬의 발목을 밟아 한 차례 논란을 일으킨 뒤 후반에도 마르틴 스크르텔과 볼 경합 도중 재차 발등을 밟았다. 고의로 밟았다고 생각한 스크르텔은 곧장 코스타와 충돌했고 양팀 선수들까지 서로 엉켰다. 코스타의 거친 플레이는 계속됐고 연장전에서 스티븐 제라드의 목을 손으로 잡아채는 행동까지 나와 선수단이 다시 한 번 충돌하기도 했다. 

코스타가 주심으로부터 이렇다할 징계를 받지 않으면서 로저스 감독이 경기 후 불쾌함을 표했다. 그는 "코스타가 참 바보 같은 행동을 하고 있다. 그런 플레이를 할 필요가 없는 선수인데 왜 그렇게 하는지 모르겠다"고 일침을 가했다.

로저스 감독의 지적은 계속됐다. 그는 "코스타는 찬을 쉽게 뛰어넘을 수 있었음에도 발목을 밟았다. 스크르텔에게도 같은 행동을 했다"며 "코스타는 이 행동이 걸리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최고 수준의 선수에게 필요하지 않는 행동이다"고 통렬하게 비판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디에고 코스타 ⓒ AFPBBNews=News1]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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