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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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연패 탈출 견인' 프레이타스 "첫 홈런, 결정적이라 더 기뻐" [대전:생생톡]

기사입력 2021.04.22 23:12


[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키움 히어로즈 데이비드 프레이타스가 KBO 첫 홈런을 포함해 3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7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키움은 2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팀 간 3연전 원정경기에서 8-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키움은 7연패 사슬을 끊고 시즌 전적 6승11패를 마크했다.

이날 5번타자와 함께 1루수로 처음 수비까지 나선 프레이타스는 4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1회 2사 1·2루에서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2타점을 올린 프레이타스는 팀이 7-3으로 앞선 7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한화의 세 번째 투수 주현상을 상대로 좌월 솔로포를 기록하며 KBO 첫 홈런을 신고했다.

경기 후 프레이타스는 "홈런은 항상 좋다. 더욱이 KBO 첫 홈런이고, 팀 승리의 쐐기가 되는 결정적인 홈런이라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홈런공을 챙겼냐는 질문에는 "꼬마 관중이 잡은 걸로 알고 있는데, 구단 기념품과 교환했다. 전광판 영상을 봤을 때 그리 기분이 좋진 않은 것 같았다"고 웃었다.

시즌 초반부터 긴 연패에 빠졌지만 프레이타스는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얘기했다. 그는 "그라운드에서 분위기를 신나고 즐겁게 하려고 신경쓰고, 패배는 생각하지 않으려고 했다"면서 "아직 시즌 초반이기 때문에 연패를 걱정하는 건 이르다. 시즌 끝까지 가봐야 한다고 생각하고, 어떤 팀이나 할 수 있는 연패를 조금 일찍 겪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프레이타스는 팀 동료들과는 많이 친해졌는지 묻자 "좋은 개인들이 모인 그룹이다. 클럽하우스 분위기도 정말 좋다"고 전했다. 특히 메이저리그 경험이 있는 박병호의 도움을 많이 받고 있다. 프레이타스는 "박병호는 위대한 주장이다. 영어를 잘해서 쉽게 소통할 수 있고, 대화도 많이 한다. 나와 같은 우타자이기 때문에 한국 투수들이 어떤 구종으로 던질지 많이 얘기해준다. 한국에서는 좌타자, 우타자에게 던지는 전형적인 구종이 있다는 것도 조언해줬다"고 얘기했다.

목표 질문에는 자신의 기록보다 팀의 성적을 얘기했다. 프레이타스는 "포스트시즌에 진출해 승리하는 것이다. 포스트시즌은 분위기 싸움이라고 생각하는데, 분위기를 타서 우승까지 노려보고 싶다"고  기대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대전,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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