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8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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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년 전 크로스의 발언 "슈퍼리그? 바로 은퇴해야지"

기사입력 2021.04.20 16:21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슈퍼리그 창설이 눈앞으로 다가오자 선수들이 조금씩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레알 마드리드의 토니 크로스의 경우 과거의 발언이 다시 조명됐다. 

독일 언론 스포르트1은 20일(한국시각) 과거 자신의 동생이 진행하는 팟캐스트의 출연해 슈퍼리그에 대한 생각을 밝힌 발언을 보도했다.

앞서 지난해 11월, 그는 같은 팟캐스트에서 유럽축구연맹(UEFA)과 국제축구연맹(FIFA)에 크게 비판했다. 그는 "불운하게도 우리는 선수로서 아무 결정도 할 수 없다. 우리는 FIFA와 UEFA의 꼭두각시에 불과하다. 만약 선수 연합이 있다면 우리는 네이션스 리그나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스페인 슈퍼컵에 참가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 당시에 크로스는 슈퍼리그에 대한 자기 생각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이 대회들은 재정적으로 모든 것들을 망치는 것이다. 하지만 난 기존 대회의 광팬이다. 챔피언스리그, 월드컵, 유로와 함께 기존 리그들도 여전히 최고의 리그"라고 말했다. 

이어 크로스는 "하지만 빅클럽과 중소클럽의 차이는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이것의 의미가 더 커지고 빨라지거나 하지 않고 그것이 더 많은 돈을 의미하지도 않는다"라고 말했다.

동생인 펠릭스 크로스는 "슈퍼리그나 네이션스리그 우승이 어떠한 가치를 가질까? 전통이 가장 중요하다. 모두가 1954년 월드컵 우승팀을 기억하지만 아무도 네이션스리그 우승팀을 기억하지 못한다. 모든 것은 돈에 좌지우지되지만  난 슈퍼리그가 언젠가 열릴 것이라는 걸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토니 역시 "슈퍼리그? 우리 없이 해라. 우리는 참여하지 않을 거다. 은퇴하기 좋은 타이밍이겠네"라고 말했다.

이는 슈퍼리그 창설이 발표된 현재보다 6개월 전의 이야기다. 크로스는 레알 마드리드 소속으로 슈퍼리그 참가가 확정된 상황이기 때문에 다음 시즌 그의 거취에 큰 관심이 쏠린다.

sbjhk8031@xportsnews.com / 사진=토니 크로스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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