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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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기 희생 플라이' 김민식 "최원준 3루 도루 덕분" [광주:코멘트]

기사입력 2021.04.14 23:13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광주, 김현세 기자] KIA 타이거즈가 연장 12회 승부 끝에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기록했다. 김민식이 개인 통산 첫 끝내기 희생 플라이를 쳐 승리를 불러 왔다. 누상에 또 다른 주인공과 함께.

KIA는 14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팀 간 시즌 2차전에서 연장 12회 승부 끝에 3-2로 이겼다. 선발 투수 애런 브룩스는 6이닝 109구 5피안타 3탈삼진 2볼넷 무실점 투구를 기록했는데도 승리를 못 챙겼다. 박준표(⅓이닝 2실점)가 흔들렸으나 이승재(1⅔이닝)-장현식(1⅔이닝)-정해영(2⅓이닝, 승)이 무실점 투구를 해 줘 버텼다.

김민식은 연장 12회 말 1사 1, 3루에서 롯데 구원 투수 김대우로부터 희생 플라이를 쳐 경기를 끝냈다. 당시 3루 주자 최원준은 선두 타자로서 중전 안타를 쳐 출루하더니 다음 타자 류지혁 희생 번트 때 진루했고, 그 뒤 3루 도루를 감행했다. 김민식은 외야까지 타구를 보내면 됐다. 최원준 활약에 부담을 조금은 덜 느껴도 되는 상횡이 됐다. 최원준은 5번 타자로서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맹활약해 수훈 선수로도 선정됐다.

경기가 끝나고 김민식은 "처음 타석에 들어설 땐 짧게라도 안타를 쳐야겠다는 생각이었다. 그 상황에서 원준이가 3루 도루를 성공시켜준 덕분에 훨씬 편안한 마음으로 타격했다"며 "외야 플라이만 치면 되겠다는 생각으로 컨택트에 집중했고, 다행히 결과가 좋았다. 좋은 타격의 결과로 팀 연패를 끊게 돼 더욱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김민식의 끝내기 희생 플라이는 시즌 1호, KBO 통산 66호이자 선수 개인으로는 1호 기록이다.

최원준은 "민식이 형이 외야 플라이를 칠 수 있는 컨택트 능력이 있는 선수이기에, 내가 3루에만 들어가면 이길 수 있겠다는 생각으로 뛰었다"며 "결과적으로 생각이 잘 맞아떨어졌다"고 연장 12회 말 끝내기 순간을 돌아봤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연합뉴스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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