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4 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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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G 5승’ 상승세 아스널, 외데고르 합류… 공격 기대감↑

기사입력 2021.01.28 11:46 / 기사수정 2021.01.28 11:46

김희웅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아스널이 마르틴 외데고르를 품으면서 후반기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아스널은 27일(한국 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외데고르의 합류를 알렸다. 올 시즌 말까지 임대 계약을 맺은 외데고르는 11번 셔츠를 입고 활약한다. 

무엇보다 아스널엔 기쁜 소식이다. 사실 아스널은 이번 시즌 최악의 부진을 겪었다. 지난해 11월부터 12월 사이에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7경기에서 2무 5패를 거뒀다. 계속해서 하위권에 있었고 일각에선 강등 우려까지 했다. 미켈 아르테타의 경질 가능성도 커진 상황이었다. 

거듭되는 부진의 이유로 2가지가 꼽혔다. 지난 시즌 22골을 몰아치며 리그 득점 2위에 오른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의 발끝이 유독 무뎠다. 거기에 그를 보좌하고 기회를 만들어 줄 공격형 미드필더가 없었다. 

이런 상황에서 난세의 영웅이 등장했다. 약관의 에밀 스미스 로우다. 그는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 이따금 기회를 잡았고 출전 때마다 2선에서 창의성을 뽐냈다. 아르테타 감독은 EPL에서도 기용을 시작했고 스미스 로우는 부응했다. 

과감한 돌파와 번뜩이는 패스로 기회 창출에 힘썼고 공격이 살아났다. 실제 지난해 12월 스미스 로우가 선발 출전한 첼시전(3-1승) 승리를 시작으로 아스널은 6경기에서 5승 1무를 거뒀다. 

통계 전문 매체 옵타에 따르면 아스널은 작년 박싱데이 이후로 EPL에서 승점 16점을 따냈고 2실점만을 허용했다. 이는 선두 맨시티(승점 18점, 1실점) 다음으로 좋은 성적이다. 확실히 시즌 초반 부진에 비하면 완전히 상승 기류를 탄 아스널이다. 


스미스 로우가 확실한 10번으로 자리 잡았지만, 아스널은 외데고르 임대 영입을 추진했고 엄청난 상승세 속 공격력 강화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외데고르는 경기 운영 능력과 패싱력이 빼어난 공격형 미드필더다. 볼 간수 능력이 뛰어나고 팀에 창의성을 불어 넣을 수 있다. EPL 무대에만 빠르게 적응한다면 2선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선수다. 거기에 윙어로도 활약할 수 있어 활용성 면에서도 가치가 크다. 

또한 27일 열린 사우스햄튼전에서 스미스 로우가 후반 26분 부상으로 윌리안과 교체돼 피치를 떠났다. 아직 부상 정도가 밝혀지진 않았으나 외데고르가 그의 빈 자리를 메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르테타 감독도 기대를 표했다. 그는 “우리가 마르틴을 품었단 것은 멋진 일이다. 어린 선수지만, 한동안 최고 레벨에서 뛰었다. 그는 우리에게 좋은 공격 옵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아스널 SNS

김희웅 기자 sergi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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