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0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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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철 감독 "데스파이네, 오늘 너무 의식하지는 마" [잠실:프리톡]

기사입력 2020.08.14 17:32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현세 기자] KT 위즈 이강철 감독은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가 라울 알칸타라와 승부를 적정 수준 의식해야 도움될 것 같다고 봤다.

데스파이네는 1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치르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팀 간 시즌 6차전 선발 투수다. 상대 선발 투수는 전임자 알칸타라다. 올 시즌 첫 대결이 성사됐고 두 투수 모두 설욕해야 하는 공통 분모가 있다.

데스파이네는 6월 2일 두산전에서 5이닝 15피안타 10실점으로 좋지 않았다. 알칸타라는 6월 4일 KT전에서 5이닝 5실점하는 데 그쳤다.

이 감독은 "데스파이네는 최근 경기 내용을 볼 때 우리가 생각하는 방향대로 잘 가고 있는 것 같다"며 "계속 스스로 생각하고 던지는 것이 영리하다고 봤다. 빨리 적응해 나가고 있는 것 같다. 힘으로 누르는 것보다 강약 조절이 돼 가는 것이 고무적이고 가지고 있는 능력 100%를 발휘하고 있다"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알칸타라는 이제 우리 선수가 아니니 내가 얘기할 수 없지만 데스파이네는 (이번 대결을) 조금 의식하는 편이 좋지 않을까. 첫 경기 결과가 좋지 않았으니까. 그때는 너무 쉽게 들어가다가 엄청 맞았다"며 "적당히 의식하는 것이 좋겠다. 너무 의식했다가 오버 페이스될 수 있으니까"라고 덧붙였다.

이 감독은 또 "오늘 어떻게 던질지 보고 싶다"며 "데스파이네가 확실히 적응해 가고 있다는 의미가 생길 수 있는 등판이다. 볼배합 등 유심히 보겠다. 오늘 경기를 잘 지나가야 데스파이네에게 도움될 것"이라고 얘기했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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