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0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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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유럽에서 도전 이어간다… 스페인행 유력

기사입력 2020.02.18 11:51 / 기사수정 2020.02.18 11:59

임부근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국내 복귀가 불발된 기성용의 행선지가 스페인으로 결정된 분위기다. 기성용은 또 한 번 유럽에서 도전을 이어간다.

KBS는 18일 "기성용은 여러 해외 클럽의 러브콜을 받았다. 고민 끝에 스페인행을 선택했다"라고 보도했다.

기성용은 지난달 말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상호 간 계약을 해지하고 국내 복귀를 추진했다. 그러나 원 소속팀이었던 서울과 협상이 결렬되며 국내 복귀가 무산됐다. 서울의 허락 없이는 다른 국내 구단으로 이적할 수 없다는 계약에 의해 해외로 눈을 돌렸다.

30대로 접어들긴 했지만 특유의 롱패스는 여전히 날카롭다. 또한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을 3차례 경험한 베테랑인 만큼 많은 팀이 관심을 보였다.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 소속의 구단도 기성용에게 관심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영어권임과 동시에 환경도 좋은 미국을 선택할 가능성도 있었지만, 기성용은 유럽에서 도전을 이어나가는 것을 선택했다. 기성용을 원하는 팀은 SD우에스카다. 우에스카는 현재 스페인 2부 리그에서 4위(14승 4무 10패)에 올라있다. 승격 직행권인 2위와 승점 차는 1점에 불과하다. 다만, 2위 레알 사라고사가 2경기 덜 치렀다.

KBS에 따르면 우에스카는 기성용에게 3개월 단기 계약을 제시했다. 1부 리그 승격을 위해 기성용을 단기적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활약 여부에 따라 연장 계약이 제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우에스카에는 현재 일본인 국가대표 출신의 오카자키 신지가 뛰고 있다. 기성용이 새로운 무대에서 또 한 번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sports@xportsnews.com/ 사진=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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