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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토리] 'ML 포스팅 승인' 김광현의 너스레 "켈리, 잘 좀 말해줘~"

기사입력 2019.12.06 14:04 / 기사수정 2019.12.06 15:32


[엑스포츠뉴스 청담동, 조은혜 기자] "'잘 얘기 좀 해줘' 이 정도 말했죠, 하하"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6일(한국시간) 김광현의 포스팅을 승인했음을 공식 발표했다. 공시가 된 시점부터 김광현은 미국 동부시간 기준 1월 5일 오후 5시까지 메이저리그 구단과 협상할 수 있다. 지난달 28일 KBO가 MLB 사무국에 포스팅 공시를 요청한 뒤, 사무국에서 요구한 추가 서류를 제출하면서 마감 시한에 임박해 김광현의 포스팅 공시가 이뤄졌다.

'2019 나누리병원 일구상' 시상식에서 일구대상을 수상한 후 만난 김광현은 "발표가 늦어져서 떨리기도 하고 불안하기도 했는데, 어쨌든 발표가 났다"며 "이제 시상식도 마무리 되면서 한가해질 것 같다. 나는 한국에서 재활 비슷하게 회복훈련을 하면서 계약 내용을 잘 보고 상의를 해봐야 할 것이다. 미니멈, 맥시멈보다 내가 잘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줄 수 있는 팀한테 가는 게 첫 번째"라고 밝혔다.

김광현의 메이저리그 도전에 앞서 SK 와이번스에서는 외국인 투수 메릴 켈리가 메이저리그로 무대를 옮겼다. 2015년 SK 유니폼을 입은 켈리는 4시즌 동안 119경기 729⅔이닝을 소화, 48승32패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켈리는 지난해 SK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끈 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계약, 올 시즌 13승14패 평균자책점 4.42를 기록했다.

오랜 기간 켈리와 한솥밥을 먹었던 김광현은 "켈리에게 메신저로 연락이 왔었다. 켈리가 축하한다고 했고, 나는 결혼 생활은 어떻냐 정도 물었다. 그리고 '잘 얘기 좀 해줘' 이 정도 말했다"고 전하며 웃었다. 김광현은 현재 마이애미 말린스 코치로 있는 트레이 힐만 감독과도 구단을 통해 자주 연락하며 안부를 물었다고 얘기했다.

빅리그 진출 첫해 두 자릿 수 승수를 올리며 연착륙한 켈리는 그 무대로 향하는 김광현의 모델케이스이기도 하다. 김광현은 "만약 가서 뛴다고 하면 켈리를 목표로 삼아야 하는 것 같다. 많은 경기, 많은 이닝을 던져서 도움이 되고자 하는 마음이기 때문에 켈리를 목표로 삼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사이영상 같은 엄청 큰 목표보다는 내가 닿을 수 있는 목표를 하나씩 개척해나가면서 할 생각이다. 마운드에서만큼은 누구보다도 열심히 하는 모습 보여드릴 수 있다고 자부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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