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매체 "UEFA, 2024년 챔피언스리그 결승 뉴욕 개최 논의 중"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5년 뒤 열리는 2023/24 UEFA 챔피언스 리그 결승이 미국 뉴욕에서 열릴지도 모른다.

UEFA 챔피언스리그는 유럽을 상징하는 최의 권위를 가진 대회다. 이 대회에서 우승 한 팀에겐 '세계 최고의 팀'이라는 수식어가 따라 붙는다. 유럽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UEFA 챔피언스리그는 여지껏 단 한 번도 유럽을 제외한 다른 곳에서 개최된 적이 없다.

하지만 유럽축구연맹(UEFA)이 미국 시장 진출을 노리면서 챔피언스리그 결승도 미국에서 열릴 가능성이 생겼다.

미국의 경제 전문매체 모닝 컨설턴트는 "유럽축구연맹(UEFA)이 5년 뒤 열리는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장소로 미국 뉴욕을 생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영국 매체인 데일리 메일 역시 이 매체의 보도를 인용했다.

모닝 컨설턴트는 "UEFA와 기업 스폰서 사이에 향후 4년 이내에 챔피언스리그 결승을 미국에서 개최한다는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로써는 협상 초기 단계다. NFL의 뉴욕 자이언츠, 뉴욕 메츠가 있는 뉴저지 주의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고 말했다.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장소는 터키 이스탄불(2020), 상트페테르부크르의 가즈프롬 아레나(2021),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2022). 런던의 웸블리(2023) 순이다. 아직 2024년 결승 장소가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기에 뉴옥에서 개최를 논의하고 있는 상황이다.

마케팅이 가장 큰 이유다. 유럽축구연맹이 미국메이저리그싸커(MLS)가 흥행함에 따라 미국에서 축구 시장의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봤다는 분석이다. 만약 뉴욕에서 개최가 성사 된다면, UEFA 챔피언스리그 사상 최초로 유럽이 아닌 다른 곳에서 열리는 역사가 쓰인다.

sports@xportsnews.com/ 사진=연합누스/AP
 

임부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