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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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용덕 감독의 믿음, 8회 동점포로 보답한 정은원

기사입력 2019.04.24 22:23 / 기사수정 2019.04.24 22:24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대전, 채정연 기자] '아기 독수리'가 또 한번 날았다. 한화 이글스 정은원이 팀을 구하는 극적 동점 솔로포를 때려냈다.

한화는 2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롯데와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시즌 팀간 4차전에서 5-4로 승리했다. 11회말 무사만루에서 김회성의 끝내기 안타가 터져 승리를 거뒀다.

이날 한화는 롯데 선발 브룩스 레일리를 맞아 대다수 좌타를 라인업에서 배제했다. 제라드 호잉과 이성열이 선발에서 빠졌다. 그러나 양성우와 정은원을 라인업에 남겨뒀다. 특히 정은원은 레일리 상대로 5타수 무안타로 약했기에 의문이 생길 법 했다. 그러나 한용덕 감독은 "레일리에게 약했지만 수비가 워낙 좋다. 꾸준히 키워야하는 선수"라며 출전시켰다.

정은원은 이날 한용덕 감독의 기대에 십분 부응했다. 1회와 4회 두 타석에서는 2루수 땅볼,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5회 안타를 때려냈다.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은 실패했으나 레일리를 상대로 만들어 낸 값진 첫 안타였다.

그리고 3-4로 1점 뒤쳐졌던 8회. 선두타자로 나서 구승민의 5구를 공략해 우측 담장을 넘겼다. 단숨에 동점을 만드는 화끈한 솔로포였다.

정은원은 올 시즌 내야 공백 속 주전 2루수로 자리잡았다. 21일 삼성전까지 3할3푼7리의 타율과 1홈런 18타점을 올렸다. 2000년생으로 이제 2년 차 신인이지만, 공수 양면으로 활약하며 '아기 독수리'의 맹위를 떨치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도 극적인 동점 솔로포로 팀을 패배 위기에서 구하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결국 연장 혈투 끝 한화가 승리하며 발판을 마련한 셈이 됐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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