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19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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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오후의 발견' 이소연이 이렇게 귀여웠나

기사입력 2019.01.16 17:25 / 기사수정 2019.01.16 17:23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오후의 발견' 배우 이소연이 뜻밖의 귀여움으로 청취자들에게 웃음을 선하했다. 

16일 방송된 MBC FM4U '오후의 발견 이지혜입니다'는 스패셜DJ로 박하선이 참여한 가운데 배우 이소연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스페셜DJ 박하선과 이소연은 과거 '동이'라는 드라마에 함께 출연한 것을 인연으로 연예계 절친이 됐다. 박하선은 자신이 스페셜DJ로 발탁된 후 초대 손님으로 이소연을 가장 먼저 떠올렸을 정도로 이소연을 향한 애정을 보여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소연은 "15년 전 쯤에 MBC 라디오에 출연하고나서 지금 처음이다. 라디오를 자주 듣는데 출연하는 것은 정말 다르다"며 긴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박하선은 "잘 할 수 있다"며 힘을 북돋았다. 

이날 한 청취자는 이소연의 목격담을 전하면서 '고기집에서 봤는데 고기도 엄청 드시고 후식까지 다 챙겨드시더라. 몸매관리를 어떻게 하시느냐'고 궁금해했다. 

이에 이소연은 "사실 예전에는 1일 1식을 했었다. 그런데 요즘에는 (한끼만 먹으면) 체력이 안되더라. 그래서 삼시세끼를 다 챙겨먹는다. 근데 내일모레부터 '공복자들'이라는 예능 프로그램을 하게 됐다. 그래서 좀 걱정이 된다"며 웃었다. 

특히 이들은 '동이' 배우들과도 지금까지 계속해서 정기적으로 만나고 있다고 했다. 박하선은 "그 때 친해져서 지금까지 아주 재밌게 지내고 있다. '동이'에 함께 출연했던 한효주, 지진희, 배수빈, 정유미 등과 1년에 한 번씩은 만나는 것 같다. 이소연 덕분이 그 모임이 유지되는 것 같다. 항상 먼저 연락을 잘 해주지 않느냐"고 했다. 이에 이소연은 "저는 항상 너무 보고싶다"며 애정을 보였다. 

그리고 박하선은 최근 화장품 모델이 된 이소연을 축하했다. 이소연은 "비비 커버 크림 화장품 모델이 됐다"고 수줍은 듯 웃었고, 이를 들은 박하선은 "정말 성형을 안 했는데도 예쁘다. 과거사진을 봐도 굴욕이 없다"며 칭찬했다. 

이소연의 엉뚱하면서도 귀여운 매력은 노래를 신청할 때 드러났다. 이소연은 "god 박준형 씨의 와이프가 저랑 정말 친하다. 그래서 제가 god 노래를 정말 좋아한다"고 말하더니 "제목은 정확히 모르겠지만 god의 '어머니는 짜장면이 싫다고 하셨어'를 신청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하선은 "그 노래 제목이 '어머님께'다"라고 정정하면서 웃었다.  

박하선은 "오늘 너무 웃는 것 같아서 이래도 되나 싶은데 청취자분들이 좋게 들어주셔서 감사하다. 너무 재밌다"고 말했고, 이소연은 "아직도 손에서 땀이나고, 심장이 벌렁벌렁 거린다"고 말하며 생방송을 어려워했다.

또 이소연은 악역 연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소연은 "악역을 많이 했다. 강렬한 악역은 '천사의 유혹'에서였다. '동이' 때 장희빈 역할도 강렬했다. 장희빈에 너무 빠져들어서 장희빈이 너무 불쌍했었다"고 했다. 이어 "실제로는 싫은 소리를 하거나, 화를 내지는 못한다. 그런데 사람인지라 화가 날 때가 있지 않나. 그럼 그 기분을 연기할 때 터뜨린다"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소연은 현재 MBC 저녁 일일드라마 '용왕님 보우하사'에 여자주인공 심청이 역으로 출연 중이다. 

'용왕님이 보우하사'는 세상 만물의 수천가지 색을 읽어내는 '절대시각'을 가진 여자가 세상을 흑백으로만 보는 피아니스트를 만나 사랑과 인생의 아름다움을 나누고, 잃어버린 아버지의 비밀을 찾아내는 현대판 심청이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매주 월~금요일 오후 7시 10분에 방송된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MBC 보이는 라디오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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