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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이슈] 퀸 '보헤미안 랩소디', 명곡은 시대를 가리지 않는다

기사입력 2018.11.14 16:45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를 통해 재조명 받은 퀸의 명곡들이 음원차트의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조용히 차근차근 '역주행'하고 있다. 

14일 오후 4시 기준 퀸의 '보헤미안 랩소디(Bohemian Rhapsody)'는 벅스 16위을 비롯해 다수의 음원사이트에 차트인했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멜론에서는 55위를 기록하며 치고 올라왔다.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는 지난달 말 개봉, 입소문을 타고 있다. '엑스맨' 시리즈의 브라이언 싱어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라미 말렉이 프레디 머큐리, 귈림 리가 브라이언 메이를 맡았다. '보헤미안 랩소디'는 지난 13일 누적관객수 207만명(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기준)을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상위권에서 순항 중이다. 

영화의 흥행과 함께 영화에 삽입된 퀸의 '명곡'들도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영화 제목과 같은 'Bohemian Rhapsody'는 영화 개봉 후 5일 째인 지난 4일부터 음원차트에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네이버 뮤직 일간 69위를 기록한데 이어 벅스뮤직에서도 차트인에 성공하며 차근차근 음원사이트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이후 지니, 소리바다, 엠넷, 멜론 등 타 음원사이트 실시간 TOP100에 들기 시작하며 '역주행'을 시작했다. TOP 100 진입 이후 줄곧 차트에서 자리를 지키며 순위가 소폭씩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발매한 지 40여년이 넘었음에도 다시 사랑을 받고 있는 것. 

역주행은 'Bohemian Rhapsody' 한 곡에 그치지 않는다. 일부 음원 사이트에서는 'We Will Rock You', 'Love Of My Life', 'Somebody To Love', 'I Was Born To Love You', 'Don't Stop Me Now', 'Radio Ga Ga', 'Killer Queen', 'Another One Bites The Dust', 'I Want to Break Free', 'We Are The Champions', 'Too Much Love Will Kill You' 등 퀸의 히트곡 다수가 차트인하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미국 빌보드에서도 같은 현상이 펼쳐졌다. 지난 13일 발표된 빌보드 최신 차트에서 'Bohemian Rhapsody'가 핫100 차트에서 33위, 빌보드 200에서는 3위에 올랐다. 

11월 음원차트는 그야말로 '전쟁'이다. 엑소, 트와이스, 폴킴, 블랙핑크 제니 등 수많은 아이돌들과 음원강자들이 포진해 열띤 경쟁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퀸의 차트인과 역주행은 그야말로 흥미롭다. 영화는 기폭제가 되었을 뿐이다. 퀸의 음악 자체가 가진 힘으로 어디까지 상승할 것인지 기대를 모은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이십세기폭스코리아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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