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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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포 허용' 유희관, 결국 고개 떨궜다…우려가 현실로

기사입력 2018.11.13 10:28 / 기사수정 2018.11.13 11:25

김지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지현 인턴기자] 두산 베어스의 유희관이 결국 고개를 떨궜다. 

지난 12일 유희관은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한국시리즈 6차전에서 SK 와이번스와 4-4로 맞선 연장 13회 초 구원 등판했다.

이날 두산은 이용찬을 비롯해 이영하, 박치국, 조쉬 린드블럼, 김승회, 이현승까지 출격하며 13회 연장을 맞이했다. 투수 운용에 어려움을 겪은 두산은 모든 투수진을 소모하고, 올 시즌 최악의 부진을 맞이한 유희관을 13회 초 구원 등판시킬 수밖에 없었다.

이번 정규시즌에 29경기를 등판한 유희관은 7년 동안 가장 적은 141이닝만을 소화한 채 10승 10패 평균자책점 6.70으로 시즌을 마쳤다. 그의 부진은 한국시리즈 선발에도 출전하지 못하는 굴욕을 만들었다. 하지만 이날 13회에 이르는 연장 승부 동안 두산은 모든 투수진을 소모했고, 결국 유희관이 나설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2015시즌과 2016시즌 한국시리즈에서 승리를 거머쥐기도 했던 유희관이지만, 올해 부진을 이겨내지 못했다. 유희관은 김성현을 뜬공, 김강민을 땅볼로 잡아내 '옛 실력'이 나오는 듯했다. 하지만 그는 아웃카운트 한 개를 남겨두고 한동민에게 솔로포를 맞아 1실점을 기록했다. 결승점을 내주고 말았다. 

이후 김광현의 깔끔한 마무리로 SK는 두산을 상대로 5대 4로 8년 만에 우승을 거뒀다. 이에 유희관은 패전투수가 되며 고개를 떨굴 수밖에 없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김지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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