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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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 8집' 박기영 "8년 만의 복귀, 망설였지만 정말 좋을 때라고 생각"

기사입력 2018.10.15 16:25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박기영이 8년 만에 복귀하는 심경을 전했다.

8년 만에 정규 앨범 '리:플레이'로 돌아온 박기영은 15일 서울 성동구 한양대 엔터식스 메두사홀에서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타이틀곡 '아이 게이브 유'는 박기영이 처음 시도한 일렉트로닉 장르의 곡이다. 차디찬 건반과 나른한 블루스에 실린 노랫말은 끝 간 데 없는 절망을 표현한다. 박기영은 더 이상 나빠질 수 없는 상황에서 체념한 채 절규하는 목소리를 담아냈다.

8년만에 정규앨범을 발매한 박기영은 "2010년 7집을 작업할 때가 음반 시장이 디지털 시장으로 넘어는 시기였다. 싱글앨범으로 활동하는 가수도 많았다. 그래서 '정규 앨범으로 돌아올수 있을까. 언제가 될지 모르겟다'는 생각했다"며 "여러가지 사건으로 큰 공백이 생기며 뮤지션으로서의 삶이 중지 됐다. 육아를 하면서 다시는 음악활동을 못할 것같았다. 마치 직업을 바꾼것처럼 육아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이어 "시간이 흐르며 아이가 크고 저만의 시간이 생기면서 제 안에 움틀거리고 있던 모습이 나왔다. 워날 오래 앨범활동을 하지 않아 박기영이라는 이름 자체로 정규앨범을 내기까지 시간이 많이 걸렸고 많이 망설였다"고 전했다.

박기영은 "2016년 '사계' 프로젝트를 시작하며 용기를 얻었다. 이후 음반시장의 동향을 보면서 이제는 들어주길 바라면서 앨범을 내기 보다는 다 듣지 못할테니 정말 하고 싶은것을 할 수 있는 정말 좋은 때라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하나씩 쌓아뒀던 결과물을 모아 발매하게 됐다"고 밝혔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박지영 기자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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