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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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인터뷰②] 함은정 "다양한 연기·무대로 30대 채워갈래요"

기사입력 2018.10.13 08:00 / 기사수정 2018.10.13 07:43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1995 리틀 미스코리아 선발대회로 데비한 함은정은 어느새 데뷔 23년차 연예인이 됐다. 아역부터 시작해 수많은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티아라 시절 보여준 통통 튀는 이미지와 달리 그가 연기한 역할은 조용하고 냉정하거나 음침한 역이 많다. '드림하이'부터 '실종2', '고사' 그리고 이번에 연기한 '러블리 호러블리'의 신윤아까지 평소 함은정의 이미지와는 다른 역할들이다. 내 실제 성격과 정반대의 이미지를 쌓는 것도 괜찮은 것 같다."

'러블리 호러블리'를 통해 차갑고 도도한 신윤아를 연기해본 그는 실제로도 성격이 그렇게 변하더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가족, 친구, 팬들을 만나며 다시 원래의 '푼수' 성격으로 돌아오고 있다고. 또한 앞으로 하고 싶은 역할에 대해서도 말했다.

"정의의 사도같은 느낌의 역도 좋고, 푼수도 해보고 싶다. 원래의 내 성격과 비슷한 푼수 캐릭터를 하면 큰 어려움 없이 역할을 받아들일 수 있을 것 같다. 법정물도 좋아하고 사극도 좋아한다. 근데 당장은 악역을 했으니 다음엔 악역이 아닌 걸 하고 싶다. 아니면 같은 악역이라도 다른 성격의 악역을 하고 싶다. 사실 여러 변화를 주는 걸 좋아하는 성격이다. 의외성도 좋아한다. 어떤 역할이든 도전할 준비가 되어 있다."

함은정은 티아라 데뷔 이전부터 아역 연기자로 연기를 시작했지만, 티아라의 이미지가 워낙 센 탓인지 그에겐 '아이돌 출신 연기자'라는 꼬리표가 붙곤 한다. 이런 꼬리표가 싫을 법도 한데, 함은정은 "당연하다"고 이야기했다.

"아이돌로 데뷔하기 전에도 연기를 했다지만, 아이돌로 데뷔한 이후부터 성인 연기를 시작했다. 또 티아라로 데뷔하고 생긴 인지도 덕분에 더 좋은 역할을 맡을 수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그 꼬리표가 붙는 건 당연한 것 같다. 그리고 나는 여전히 아이돌이자 연기자라고 생각한다."

20대는 티아라로 열심히 달려온 그는 어느새 30대에 접어들었다. 20대와는 확연히 다를 30대를 그는 어떻게 보낼 준비를 하고 있을까.

"주변 친구들을 많이 결혼을 했다. 그런데 내가 일하는 업계에서는 내 나이에도 결혼을 한 친구를 찾기 쉽지 않다. 나이를 잊고 지낼 수 있는게 우리 일의 장점인 것 같다. 30대에는 좀 더 다양한 연기, 그리고 다양한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다. 인간 관계에서도 마음을 나누는 사이가 많아지면 좋겠다. 20대 때 만큼, 30대도 열심히 살고 싶다. 원래 정확한 목표를 정해두는 스타일은 아니다. 목표가 이뤄지지 않았을 때 충격이 크더라. 최대한 하루하루에 최선을 다해 살고 싶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서예진 기자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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