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8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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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차이나] 판빙빙 탈세 의혹 폭로자 "문제 제기 후 살해 위협 시달려"

기사입력 2018.09.24 15:03 / 기사수정 2018.09.24 15:18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중화권 유명 배우 판빙빙의 탈세 의혹을 폭로한 전직 CCTV 앵커가 살해 위협에 시달리고 있다고 토로했다.

24일 홍콩 명보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전직 중국중앙(CC)TV 진행자인 추이융위안은 폭로 이후 판빙빙의 팬들로부터 살해 위협을 받고 있다고 밝히며 "이미 경찰에 10차례 가까이 신고를 했다"고 전했다.

추이융위안은 판빙빙이 이중계약서를 활용해 거액의 탈세를 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한 인물로, 판빙빙은 중국 당국으로부터 탈세 의혹을 조사받은 후 100일 넘게 행적을 감추고 있는 중이다. 감금설은 물론 사망설까지 제기되는 등 많은 관심이 쏠린바 있다.

추이융위안과 판빙빙이 대립하게 된 것은 2003년 개봉한 영화 '휴대폰' 때문이다. 펑샤오강 감독이 연출했던 이 영화는 인기 TV 앵커의 이중적인 모습을 그렸다.

영화의 흥행과 함께 극 중 인물이 추이융위안을 연상케한다는 지적이 나왔고, 추이융위안은 이 영화가 자신을 모독한다고 분노했다.

이후 올해 판빙빙과 펑샤오강 감독이 '휴대폰2'를 찍겠다고 발히자 추이융위안은 판빙빙의 탈세 의혹을 폭로하면서 중국 연예계를 발칵 뒤집어놓았다.

이 폭로로 인해 펑샤오강 감독 역시 중국 내 '민감 인물'로 분류되면서 영화계 활동에 제동이 걸리기 시작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판빙빙은 탈세 혐의가 불거진 후 감금설, 결혼설, 해외 망명설, 납치설, 사망설 등 온갖 구설에 휘말렸다.

지난 18일 중화계 매체들은 "탈세 의혹 관련 조사를 받고 귀가, 결과가 나올 때까지 외부 연락을 끊고 자택에서 칩거하고 있다"고 보도했지만 아직까지 정확한 소재지는 파악되지 않고 있는 중이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AFP BBNEWS/NEWS1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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