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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이슈] 반민정, 조덕제와 40개월 법적공방 털었다...새 연기 인생 응원

기사입력 2018.09.13 18:58 / 기사수정 2018.09.13 19:25



[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배우 조덕제가 강제 추행 혐의로 유죄를 받은 가운데, 그간 얼굴을 숨겨왔던 배우 반민정이 실명을 공개하며 대중 앞에 나섰다. 그간 말하지 못했던 고통은 털고, 앞으로 펼치게 될 새로운 연기 인생에 대한 응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13일 대법원 2부(주심 김소영 대법관)는 강제추행치사 혐의 등으로 기소된 조덕제의 상고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이수 명령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앞서 조덕제는 지난 2015년 4월 영화 촬영 중 사전에 합의하지 않고 상대 여배우의 바지에 손을 넣어 신체 부위를 만지는 등의 혐의로 같은 해 12월 재판에 넘겨졌다. 

반민정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조덕제의 성폭력 피해를 고발했다. 반민정은 "모든 것을 잃었다"고 말했다. 그는 배우로써, 또 연기스승으로써 일을 지속할 수 없었으며, 주변 사람들도 잃는 등 영위했던 모든 것을 포기해야 했다고 호소했다. 또 보복의 두려움도 가졌다고 말했다.

반민정은 실명을 밝히는 것에 대해 자신과 같은 피해자가 더 이상 나오지 않기를 바란다고 했다. 반민정은 "특정 언론사들이 조덕제의 발언을 기초적인 사실관계에 대한 확인도 없이 기사로 내는 것을 봤는데 조덕제는 저뿐만 아니라 다른 피해자들도 밟고 있었고 일부 언론이 이에 동조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반민정은 "그래서 이 자리에 나왔고 저는 성폭력 피해자들과 연대하고 싶다"며 "저같이 마녀사냥을 당하는 피해자들이 없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죽고 싶은 날도 많았고, 미래에 대한 희망이나 확신도 많이 사라졌다"면서도 "하지만 오직 진실을 밝히겠다는 용기로 40개월을 버텼고 이렇게 제가 살아낸 40개월이, 그리고 그 결과가 누군가에게 희망이 됐으면 좋겠고 무엇보다 저는 이 판결이 영화계의 의미 있는 변화로 이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여러분 앞에 섰다"고 했다.

특히 반민정은 연기 과정 중에 발생한 조덕제의 성폭력을 문제 삼은 데 대해 "부적절하고 폭력적인 연화계 관행을 없애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연기'와 '연기를 빙자한 성폭력'은 다르다는 것. 반민정은 "잘못된 관행은 사라져야 한다"면서 이번 기회를 통해 바로잡는 계기가 되기를 소망했다.

조덕제는 판결 후 엑스포츠뉴스에 "대법원의 판결을 존중해야 하는 것은 맞지만, 판결 내용에 대해서는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조덕제는 이어 "판결 내용에서 고소인의 진술이 일관된 점 때문에 유죄라고 하는데, 일관된 말을 하는 것이 그렇게 어려운 일이냐"고 반박하면서 "이 때문에 '2018년 9월 13일은 법의 괴물이 탄생한 날이 될 것'이라고 말한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반민정의 용기 있는 목소리에 대중의 응원도 이어지고 있다. 앞서 반민정은 연기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지속적으로 드러낸 바 있다. 반민정은 인터뷰 등을 통해 "비구니 역할을 맡았을 땐 머리를 밀고 절에서 한 달 정도 지낸 적도 있고 무당 연기를 배우기 위해 실제 무속인을 찾아간 적도 있다"고 밝혔다. 연기에 대한 남다른 사랑과 열정이 있었던 그이기에, 앞으로 펼칠 새로운 연기 인생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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