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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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포 5방' 불뿜은 롯데, 되찾은 6월의 홈런 감각

기사입력 2018.07.22 21:25 / 기사수정 2018.07.23 15:48


[엑스포츠뉴스 부산, 조은혜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방망이가 다시 불을 뿜었다.

롯데는 2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시즌 13차전 경기에서 12-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시즌 전적 39승2무51패를 만들며 최근 4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지난 6월 54번이나 담장을 넘겼던 롯데였다. 1999년 5월 해태 타이거즈의 52홈런을 넘어 6월 한 달동안 54개의 팀 홈런을 기록한 롯데는 KBO 월간 최다 팀 홈런 기록을 다시 썼다. 하지만 7월 롯데는 6월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다. 21일 경기까지 롯데가 기록한 홈런은 10개. 한화와 함께 최하위였다.

홈런 없이도 점수는 낼 수 있지만, 시원한 타격을 보여주지 못한 날들이 많았다는 것이 아쉬웠다. 이날 경기 전까지 7월 3승에 그친 롯데는 세 번의 승리일을 제외한 모든 경기에서 4점 이하를 기록했다. 점수가 나지 않으면 승리가 어려웠다.

그리고 롯데는 이날 '홈런 공장' SK를 상대로 앞선 13경기 동안 만든 홈런의 절반을 이날 한 번에 몰아냈다. 선발 레일리가 1회초 선두타자 김강민에게 초구 홈런을 허용했지만 1회말 SK 문승원을 상대한 손아섭이 투런 홈런으로 곧바로 2-1로 점수를 뒤집었다.

3회에는 홈런 두 방이 나왔다. 이대호와 민병헌이 연속 안타를 치고 나간 1사 1·2루 상황, 채태인의 스리런이 터졌고, 번즈의 솔로 홈런까지 나오면서 점수를 6-1로 벌리고 문승원을 끌어내렸다.

투수가 바뀌고도 롯데의 홈런쇼는 계속됐다. SK 마운드에는 3회부터 등판한 이승진. 5회말 2사 1·3루 상황에서 손아섭이 이승진의 커브를 받아치면서 멀티 홈런을 완성했다. 점수는 11-3까지 벌어졌고, 사실상 승기가 기울었다. 이후 7회에는 바뀐 투수 서진용을 상대로 전준우가 솔로 홈런을 추가하면서 SK를 넉다운 시켰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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