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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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도둑놈 도둑님' J 없는 사회를 꿈꾼다…'해피엔딩'

기사입력 2017.11.05 23:10

대중문화부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도둑놈 도둑님' 지현우, 서주현은 결혼 후 2세를 기다렸다. 두 사람의 2세가 자라면 J가 나타나지 않는 사회가 될까.

5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도둑놈 도둑님' 49회에서는 천문그룹의 주식을 직원들에게 나눠 준 장돌목(지현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장돌목은 어머니가 잠든 곳에서 지도를 찾아냈다. 머릿속에 있는 종이 지도, 비단 지도와 일치하는 지점이 있었다. 그때 한준희(김지훈)에게 윤중태(최종환)가 도주했단 연락을 받았다. 머리를 맞댄 강소주(서주현), 장돌목, 한준희는 윤중태가 궁지에 몰린 최강규(김준원)을 압박했다고 추측했다.

윤화영(임주은)은 최강규의 설득으로 윤중태의 방을 뒤지기 시작했다. 원본 지도 사진을 찾고, 문화재를 손에 넣겠다는 것. 대신 한준희에게 건넸던 도청장치 수신기를 발견했다. 이미 장돌목, 한준희는 도청장치를 역이용하고 있었다.

도주한 윤중태는 윤화영을 시켜 장돌목의 세 번째 지도를 획득했다. 하지만 이는 함정이었다. 윤중태가 문화재를 독식하려 최강규, 윤화영과 싸우고 있을 때 장돌목, 한준희, 강소주가 등장했다. 장돌목은 이미 윤중태의 조부가 밀정이란 증거와 문화재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윤중태가 장돌목에게 총을 겨누었지만, 총이 폭발했다. 장돌목은 앞서 총을 폭발하게 했던 것. 최강규, 윤화영도 체포됐다.



이후 장돌목은 천문그룹의 주식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열었다. 천문그룹은 일본을 등에 업고 국민들을 착취해서 만든 그룹이었지만, 수많은 노동자의 땀이 만든 그룹이기도 했다. 장돌목은 "천문그룹은 묵묵히 일터를 지켜온 직원들 모두의 것이다"라며 직원들에게 모두 나눠주겠다고 했다.

또한 홍 회장의 문화재는 홍 회장의 조부가 강탈해 일본으로 빼돌리려 한 것이고 밝히고, 윤중태의 조부가 밀정이었다고 폭로했다. 장돌목은 "과거를 망각한 민족에게 미래는 없습니다. 조국을 찾기 위해 눈물겹게 싸웠던 분들을 기억해주십시오"라고 밝혔다.

이어 장돌목은 "이제 제 얘기를 하겠다. 전 사실 도둑놈이다"라며 도둑 J임을 고백했다. 장돌목은 죄를 부인하는 사람들과는 달리 죄를 밝히고 스스로 벌을 받는 걸 보여주려는 것이었다. 장돌목은 징역 4년을 구형받았지만, 시민들은 장돌목이 무죄라고 시위했다. 장돌목은 재판에서 "저를 단죄하는 그 칼날로 그 사람들도 똑같이 단죄해달라. 또 다른 J가 나타나지 않는 사회,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는 사회로 만들어달라"고 밝혔다.

장돌목은 집행유예를 선고받았고, 강소주와 행복한 결혼식을 올렸다. 홍미애(서이숙)는 동생 홍신애(최수린)에게 영치금을 넣어주려고 찾아갔다. 홍신애가 "여기 못 있겠어. 인권침해야"라고 하자 홍미애는 "인권침해? 어머. 누구랑 똑같은 소리 하고 앉아있네"라며 혀를 끌끌 찼다.

1년 후, 강소주는 임신했고, 장돌목과 행복한 나날들을 보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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