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19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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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데이] '50홈런-타율 3할5푼' 박병호-김현수를 향한 감독들의 기대

기사입력 2018.03.22 15:57 / 기사수정 2018.03.22 15:58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한남동, 채정연 기자] 장정석 넥센 감독과 류중일 LG 감독이 메이저리그 도전을 마치고 온 박병호, 김현수에게 각각 기대하는 성적을 말했다.

22일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는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미디어데이&팬페스트가 열렸다.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를 통해 정규시즌 준비를 마친 10개 구단 감독 및 대표 선수들이 참석해 출사표를 던졌다.

장정석 감독은 박병호에 대한 기대치를 말해달라는 질문에 "캠프 때도 그런 말을 한 적이 있었는데, 박병호와 초이스 둘이 합쳐 홈런 100개만 쳤으면 좋겠다 말했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박병호가 굉장히 큰 부담을 갖더라. 성적 뿐 아니라 다른 면에서 큰 힘이 되고 있기 때문에 기대하겠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박병호는 "돔에서 처음 (아구를) 해봤는데, 구장이 정말 크더라"며 웃었다. 그러나 구장으로 변명하지 않겠다며 "핑계 안 대고 올 시즌도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류중일 감독은 김현수에 대한 기대치를 정확한 수치로 말했다. "김현수는 검증된 선수다"라고 운을 뗀 류 감독은 "수치를 굳이 말하라면 타율 3할5푼 이상, 안타 150개 이상, 홈런 30개 이상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답변을 듣고 다소 당황한 기색이던 김현수는 이내 "해보도록 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한남동, 김한준 기자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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