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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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시태그#평창] '골든데이' 없었지만…쇼트트랙 국대 향한 응원 물결

기사입력 2018.02.22 22:39 / 기사수정 2018.02.22 22:39

평창특별취재팀 기자

[엑스포츠뉴스 평창특별취재팀] '금금금'을 기대했던 쇼트트랙 결전의 날, 이른바 '골든 데이'. 비록 금메달은 추가하지 못했지만, 최선을 다한 국가대표에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22일 강원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m와 5000m 계주, 여자 1000m 경기가 펼쳐졌다. 황대헌, 임효준이 각각 500m에서 동메달과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하지만 계주와 여자 1000m에서는 불운이 발목을 잡으며 메달을 손에 넣지 못했다.

과거에는 올림픽과 같은 국제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하면 비판과 책망이 뒤따랐다. 메달을 획득하지 못하면 선수들은 '죄송하다'고도 했다. 밴쿠버 금메달리스트 김연아는 과거 한 방송에서 2위를 했을 때 축하한다는 메시지를 하나도 받지 못했고, 다들 '수고했다', '괜찮다'는 말만 했다며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런 분위기는 점차 바뀌는 추세다. 은메달, 동메달에도 축하를 보내고, 끝까지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내는 성숙한 문화가 이번 평창을 통해 자리 잡고 있다.

이날 경기를 직접 관람한 배우 박신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황대헌, 임효준 선수 축하드립니다. 끝까지 힘내준 최민정, 심석희 선수 고생 많으셨습니다"라고 적었다. 배우 이민정은 "너무 수고하셨습니다"라고 격려했고 배우 박서준은 "멋지고 자랑스러웠다"고 말했다.

AOA의 지민은 "잘 해주셔서 고맙다. 그곳에 있는 것만으로도 정말 감사하고 자랑스럽다. 덕분에 설레는 시간이었다. 어떤 결과든 다 만족한다"고 했다. 또 "미안해하지도 아파하지도 마세요. 그럼 우리가 더 미안해져요. 우리의 기대가 선수들 마음에 부담이 됐을까 봐"라며 "고생하셨으니 이젠 웃으셔요"라고 썼다.

누리꾼들도 "수고했어요", "자랑스럽다", "웃어도 된다", "며칠 동안 행복했다", "종합 1등이니까 고개 숙이지 말자" 등 선수들을 향해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강릉, 김한준 기자

평창특별취재팀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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