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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시상식] 'MVP' 이재성 "해외진출? 지금은 월드컵에 집중"(일문일답)

기사입력 2017.11.20 16:48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채정연 기자] 2017년의 K리그를 빛낸 MVP 이재성(전북 현대)가 벅찬 수상 소감을 전했다.

20일 오후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2017 대상 시상식'에서 올 시즌 K리그를 수놓은 영광의 주인공들이 발표됐다.

이재성(전북)과 조나탄(수원)이 MVP를 두고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이재성은 올 시즌 28경기에 출전해 8득점 10도움을 기록했다. 공격포인트 18로 전북에서 없어서는 안될 전력이었다. 조나탄은 이번 시즌 29경기에 나서 22득점 3도움을 기록했다. 승자는 이재성이었다. 그는 베스트 11 미드필더 부문에도 이름을 올리며 리그 최고의 스타로 떠올랐다.

다음은 이재성과의 일문일답.

-MVP 수상 소감.
▲MVP를 받게 되어 가문의 영광이다. 2015년에 감독님과 인터뷰하는 자리에서 다시 오지 못할 순간이라 생각했는데 다시 이런 자리에 오게 되어 영광스럽다. 기자분들께서 불러주신 것이라 생각하고 감사를 전하고 싶다. 항상 나를 더 발전시킬 수 있도록 하는 감독님 감사하다. 어떤 때는 가라고, 어떤 때는 가지 말라고 하는데(웃음) 열심히 해서 더 큰 선수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

-3년 만에 여러 상을 받았다. 어떤 점을 좀 더 보완해야 하나.
▲내가 MVP를 탔지만 매년 목표가 있고 지금 다 이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목표도 더 많고, 내가 더 발전해야 하는 부분들이 많다. 자만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더 큰 선수가 되려면 공격적인 부분에서 더 세밀해져야 하고 마무리도 할 줄 아는 능력있는 선수로 거듭나야 한다고 생각한다. 좋은 선수들과 좋은 훈련장에서 하다보면 더 발전해 있을 것 같다. 초심 잃지 않고 훈련하겠다.

-유럽 진출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어떤 생각을 갖고 있다.
▲매년 고민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고민만으로 이적이 쉽게 되는 것은 아니라는 걸 알았다. 고민을 할 시간에 축구에 더 몰입하고 훈련장에서 더 좋은 모습 보인다면 유럽 구단에서 적극적으로 제안이 들어오리라 생각한다. 지금은 내년 월드컵이라는 큰 무대가 있고, 내 꿈이기 때문에 집중하고 싶다.

-동아시안컵에 대해 어떤 각오를 갖고 있나.
▲지난 친선 경기 때 분위기 반전이 필요했는데, 해내서 분위기가 좋다. 이 기세를 이어가야 하기 때문에 동아시안컵이 중요하다. 대표팀이라는 자리는 매우 영광스럽고, 내가 가진 것을 모두 쏟아내야 한다. 짧게 쉬지만, K리그를 대표해서 나가는 것이기 때문에 내년에 있을 월드컵을 좋은 분위기로 가기 위해 잘 하겠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홍은동, 박지영 기자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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