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0 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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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1] '스크럭스 역전 만루포' NC, 두산에 13-5 대승...82.1% 잡았다

기사입력 2017.10.17 22:28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채정연 기자] NC 다이노스의 기세가 무섭다. '강적'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플레이오프 1차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한국시리즈 진출 82.1%의 확률을 거머쥐었다.

NC는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NC와의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13-5로 승리했다. 준플레이오프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5차전 승부 끝에 잠실행을 결정 지은 NC는 두산을 상대로도 1승을 선점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선발 장현식은 3⅔이닝 4실점으로 조기 강판됐으나, 이후 제프 맨쉽, 이민호 등 불펜이 차례로 등판해 마운드를 지켰다. 반면 두산의 선발 더스틴 니퍼트는 5⅓이닝 6실점(5자책)으로 부진했다. 타선에서는 스크럭스가 역전 만루홈런 포함 5타점을 올렸고, 중견수 김준완이 환상의 캐치를 보여주며 분위기를 이끌었다.

선취점은 두산의 몫이었다. 2회말 1사 상황에서 양의지가 장현식의 초구를 받아쳐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니퍼트의 호투 속 양의지의 홈런까지 나오며 두산이 먼저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다음 이닝 NC가 곧바로 뒤집었다. 3회 1사에서 김태군이 내야안타를 때려냈고, 유격수 류지혁의 실책으로 주자는 2루까지 향했다. 김준완이 안타를 이었고, 박민우의 2타점 적시타로 2-1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타순이 한 바퀴 돌자 두산이 장현식을 공략하기 시작했다. 4회 선두타자 박건우가 볼넷을 골랐고, 김재환의 2루타, 오재일의 볼넷으로 무사만루 찬스가 만들어졌다. 솔로포의 주인공인 양의지의 동점 적시타에 이어 허경민이 유격수 땅볼로 출루하며 역전했다. 뒤이어 류지혁까지 적시타를 연결, 4-2로 다시 분위기를 잡았다.

하지만 NC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5회 김준완의 볼넷 이후 나성범의 안타가 나왔고, 박민우가 1루수 오재일의 실책으로 출루하며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뒤이어 스크럭스가 역전 만루홈런을 작렬, 다시 6-4로 뒤집었다. 두산 역시 5회 오재원의 2루타, 오재일의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했다.

잠잠하던 NC는 8회 추가점을 뽑았다. 손시헌의 안타, 김태군의 희생번트에 이어 대타 이호준의 우익수 플라이로 주자가 3루에 위치했다. 두산은 나성범을 고의4구로 거르며 수비 이점을 노렸으나 지석훈, 스크럭스의 적시타로 2점 차가 됐다. 이후 권희동, 노진혁, 손시헌이 연달아 적시타를 터뜨리며 8점 차로 달아났다. NC는 9회 김진성을 올려 승리를 지켜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잠실, 김한준 기자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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