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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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안타 폭발' 박병호, 시즌 6호포+끝내기로 역전승 견인

기사입력 2017.07.20 14:53 / 기사수정 2017.07.20 14:53

정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지영 인턴기자] 로체스터 레드윙스 박병호가 시즌 6호포에 끝내기 적시타까지 뽑아내며 팀의 승리에 앞장섰다.

박병호는 2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로체스터의 프론티어 필드에서 열린 샬럿 나이츠(시카고 화이트삭스 산하)와의 홈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1홈런 2타점 2볼넷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이로써 박병호는 연속 안타 행진을 4경기로 늘렸고, 마이너리그 시즌 타율은 종전 2할4푼8리에서 2할5푼6리로 크게 올랐다.

첫 타석은 아쉬웠다. 1-2로 뒤진 2회말 무사 주자 없는 상황 타석에 들어선 박병호는 상대 선발 카슨 풀머의 1구 볼을 골라낸 뒤 2구째를 받아쳤지만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1-3으로 끌려가던 4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는 선두타자로 나와 풀머를 상대로 볼넷을 골라내 출루했다. 다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세 번째 타석에서는 홈런포를 가동했다. 1-5로 크게 뒤진 6회말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나선 박병호는 1B-1S서 풀머의 3구째를 걷어 올려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시즌 6호 홈런이었다.

뜨거운 타격감은 계속됐다. 박병호는 4-6으로 추격한 8회말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바뀐 투수 바비 파넬에게 중전 안타를 뽑아냈다. 이어 니코 굿럼의 적시타로 득점에도 성공했다.

마지막 타석에서는 직접 경기를 끝냈다. 박병호는 6-6으로 팽팽히 맞선 9회말 2사 1, 2루 기회를 맞아 파넬을 상대로 끝내기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경기를 뒤집었다.

이날 로체스터는 1회초 선취점을 내주며 경기 내내 끌려가다가 9회말 박병호의 끝내기 적시타로 7-6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jjy@xportsnews.com / 사진 ⓒAFPBBNews=news1

정지영 기자 jj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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