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0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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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한 타점자' SK 살린 정진기의 하드캐리

기사입력 2017.06.24 20:12


[엑스포츠뉴스 인천, 조은혜 기자] 정진기가 답답한 SK 와이번스의 타선 속에서 홀로 빛났다.

SK는 24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와의 시즌 8차전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시즌 전적 39승32패1무를 만들며 3연승을 내달리게 됐다. 정진기는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결승타 포함 2안타(1홈런) 1볼넷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3일 만에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정진기는 첫 타석부터 아치를 그리며 팀의 첫 득점을 만들어냈다. 정진기는 0-0으로 맞서있던 1회말 kt 선발 배제성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쏘아올렸다. 자신의 시즌 8호 홈런.

정진기의 홈런 이후 SK는 좀처럼 추가 득점을 내지 못했다. 찬스가 없던 것은 아니었다. 당장 정진기의 1회말 이후에도 최정의 중전안타와 김동엽의 볼넷으로 2사 1·2루 찬스가 있었으나 후속타자 제이미 로맥이 파울플라이로 맥없이 물러났다.

3회에는 최정과 한동민이 연속 볼넷을 얻었으나 김동엽이 낫아웃 삼진으로 물러났고, 4회 로맥이 2루타 후 나주환의 희생번트로 3루까지 진루했으나 이재원이 1루수 파울플라이, 김성현이 삼진으로 허무하게 찬스를 날렸다. 5회초 1-1 동점을 허용한 후 5회말 만루 찬스에서는 로맥이 뜬공으로 고개를 떨궜다.

그리고 6회말 kt 정대현을 상대로 이재원과 김성현의 연속 안타로 만든 2사 1·2루 찬스, 정진기가 타석에 들어서 우전 적시타를 뽑아내고 2루에 있던 이재원을 불러들였다. 홈에서 공이 빠진 사이 2루 진루에도 성공했다.

이날 첫 득점도, 결승타도 모두 정진기의 몫이었다. 이날 SK는 7안타 7사사구를 얻어냈으나 득점은 2점에 그쳤다. 잔루는 12개나 나왔다. 지독한 득점권 빈타에서, 정진기가 아니었다면 경기 결과는 달랐을 지도 모른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SK와이번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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