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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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평가전] 존 디블 감독 "한국, 좋은 팀이나 호주도 못지 않다"

기사입력 2017.02.28 21:43 / 기사수정 2017.02.28 21:47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고척, 채정연 기자] 호주 대표팀을 이끄는 존 디블 감독이 한국과의 평가전을 치른 뒤 소감을 밝혔다.

호주는 28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한국과의 평가전에서 3-8로 패했다. 이날 호주 대표팀은 많은 안타에도 다득점을 내지 못했고, 매끄럽지 못한 수비로 대량 실점을 허용했다. 다음은 존 디블 감독과의 경기 후 일문일답.

-경기에 대한 소감과 한국팀에 대한 평가를 하자면.
▲전체적으로 게임을 잘 했다. 외야로 뻗는 타구가 15개 정도 됐다. 외야 펜스까지 타구를 날린 것이 고무적이다. 한국팀의 직구를 공략해서 안타를 만들었기 때문에 2라운드에서 슬라이더, 스플리터 같은 공들을 많이 볼 것으로 예상하며 잘 대처하겠다. 한국은 좋은 팀이다. 그러나 호주 팀도 어느 정도 해볼만 하다고 생각한다. 오늘 경기 같은 경우는 투수들의 좋지 못한 구질 선택이 실점으로 이어졌다. 아쉽지만, 한국 팀이 좋은 수비를 갖고 있고 외야에서 넓은 수비 범위를 보인다는 것에서 높이 평가한다.

-스카우터로 활동할 때 아시아에서 눈에 띄었던 선수는? 그리고 2013년 만났던 한국 대표팀과 현재는 어떤 차이가 있나.
▲최형우를 눈여겨봤다. 최형우는 메이저리그에서도 통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손아섭도 높게 평가한다. 2루수로 출장한 서건창 역시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오늘 중견수로 뛰었던 민병헌은 발이 매우 빨랐다. 2013년에는 오승환이 마무리로 활약했던 기억이 난다. 4년 전이라 잘 기억나지 않는다. 팀 자체는 비슷한 수준으로 보이나, 강정호 등 해외파가 출전하지 않아 직접적 비교가 어렵다. 해외파가 출전했다면 한국이 더 좋은 팀이 되지 않았을까 싶다. 

-내일부터 일본에 간다. 본 대회를 앞두고 각오를 전하자면.
▲일본에 넘어가서는 첫 번째 경기를 치르는데, 피터 보일런과 더불어 마이너리그 선수들이 합류한다. 메이저리그 헨드릭 선수가 부상으로 출장하지 못하고 있으나, 일본으로 넘어가서는 중국, 쿠바를 꺾고 일본도 가능하면 꺾어 3승을 따고 싶다. 오늘 경기에서는 좋은 피칭을 보여주지 못했는데 그런 점을 더욱 개선하겠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고척, 김한준 기자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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