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0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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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2] '투런포' 박석민, 홈런 한 방이 만든 파동

기사입력 2016.10.22 16:27


[엑스포츠뉴스 창원, 조은혜 기자] NC 다이노스 박석민이 잔잔했던 경기에 '한 방'으로 그 정적을 깼다.

NC는 22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LG 트윈스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전날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거두면서 1차전을 잡은 NC는 연이틀 LG를 꺾으면서 시리즈 전적 2승으로 한국시리즈 진출에 한 발 더 다가섰다.

경기는 전날과 비슷한 양상으로 흘러갔다. LG 데이비드 허프와 NC 재크 스튜어트, 양 팀 투수들의 호투 속에 득점은 커녕 타자들이 안타도 제대로 뽑아내지 못했다.

LG 타자들은 스튜어트에게 4회까지 안타가 없다 5회 채은성이 팀의 첫 안타를 뽑아냈다. 채은성은 우익수의 실책을 틈타 3루까지 진루했으나 홈을 밟지는 못했다. 6회에는 선두 손주인이 안타를 치고 나가 희생번트로 2루에 안착했으나 역시 득점은 요원했다.

답답하긴 NC도 마찬가지였다. NC는 1,2,3회 모두 선두타자가 안타를 치고 출루했으나 후속타 불발로 3루조차 밟지 못했다. 4,5,6회에는 출루 자체가 되지 않았다.

팽팽하던 0-0 상황, 그 균형을 깨뜨린 것은 박석민이었다. 앞선 타석에서 중견수 뜬공, 2루수 땅볼로 물러났던 박석민은 7회말 2사 주자 1루 상황에서 자신의 세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그리고 박석민은 허프의 6구 148km/h 직구를 받아쳐 좌측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만들어내고 2-0의 리드를 잡았다.

이후 NC는 2-0의 리드를 지키고 승리를 챙겼다. 박석민의 홈런 한 방이, 이날의 1승, 그리고 한국시리즈까지의 한 걸음을 완성했다. 1차전에서 2타수 무안타에 그치고 교체됐던 박석민은 2차전에서 자신에 대한 기대에 십분 응답했다. NC 다이노스의 유니폼을 입고 처음으로 치르는 포스트시즌, 박석민은 주인공이 되는 법을 알았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창원, 김한준 기자

조은혜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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