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12:54
연예

빅뱅 GD "슬럼프? 멤버들에게서 해답 찾았다" (인터뷰)

기사입력 2015.05.04 17:00 / 기사수정 2015.05.04 17:13

정희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그룹 빅뱅 지드래곤이 지난해 슬럼프를 겪었다고 밝혔다.

빅뱅은 4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호텔에서 새 앨범 'M' 프로젝트 발매 기념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드래곤은 제작년 솔로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친 뒤 슬럼프가 있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힘들게 고뇌하는 슬럼프는 아니었다. 성격이 활발해서 좋은 게 좋은 거다 생각하는 성격이라 그렇게 심각하지 않았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지드래곤은 "노래를 오래 만들다 보니 어느 때에는 술술 잘 풀리는 경우가 있고 어느 날에는 좋은 곡을 쓰고 싶은데 머리에 안나오고 때론 귀찮기도 했다. 많은 흐름이 있었는데 슬럼프도 하나의 흐름이었다. 생각했던 것보다 곡들이 안나왔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저는 달라진 게 없다고 생각하는데 뭐가 문제일까 생각을 했었다. 그래서 작년은 답을 찾는 한해였던 것 같다. 결국 답은 되게 오글거리는데 멤버들이라 생각했다"라며 "'왜 해야되지, 지금 뭘 하는 거지?'라고 생각했던 것 자체가 문제였던 거 같다. 결국엔 내가 빅뱅에 속해있고 멤버들을 생각했을 때 '우리는 이런 걸 해야지'라고 생각했을 때 잘풀렸다"라고 전했다.

지드래곤은 슬럼프의 이유에 대해서는 "태양, 탑 다 솔로 활동하고 있어서 같이 작업실에서 시간을 못보내서 저도 모르게 외로움이 있었던 것 같다. 올해 빅뱅 앨범을 작업하면서 멤버들을 눈앞에서 보고 떠올리니까 곡이 빨리 나왔라. 예전에 혼자 작업했던 곡들을 이번 앨범에서 빼놨다. 이번에 실리게 될 노래는 멤버들과 만나서 4,5개월 작업한 노래로 채워지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탑  역시 "영화를 촬영하고 작품을 한 뒤 가수로 돌아오기까지 시간이 좀 걸린다. 노래 톤이 연기톤처럼 나오거나 가사 한마디를 부르는데 하루가 걸릴 때도 있다. 모두가 다 슬럼프가 있는 거 같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빅뱅은 지난 1일 공개된 'M'을 시작으로 4개월 동안 'M', 'A', 'D', 'E'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9월에는 완성된 앨범을 발표할 계획이다. 이는 첫 데뷔 때 형식을 9년 만에 재현한 것으로 초심으로 돌아가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번 새 앨범에는 '루저(LOSER)'와 '베베(BAE BAE)'가 수록됐다. '루저'는 테디-탑-지드래곤이 작사 테디-태양이 작곡한 곡으로 자기 자신을 루저라고 말하는 남자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베베'는 지드래곤-테디-탑이 공동 작사, 작곡한 작품으로 연인과의 사랑을 이어가기를 바라는 마음을 독특한 스타일로 표현했다.

빅뱅은 컴백과 함께 개최한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아시아, 미주, 그 외 지역에 이르기까지 약 15개국 70회 공연을 개최할 예정이다.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사진 = 빅뱅 ⓒ YG]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