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1위' 맥길로이, WGC 매치플레이 우승

[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조던 스피스(21,미국)에게 '차세대 황제' 자리를 위협 받았던 로리 맥길로이(26,북아일랜드)가 매치플레이 우승으로 위용을 되찾았다.

맥길로이는 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TPC하딩파크(파72·7169야드)에서 열린 2015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캐딜락 매치플레이(총상금 925만달러·약 99억 1000만원) 마지막 날 결승전에서 게리 우드랜드(미국)을 4홀차로 제압하고 완벽한 우승을 거머쥐었다.

초반은 쉽지 않았다. 예선전부터 2연승을 달리던 맥길로이는 이후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호셜을 맞아 연장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둬 본선에 진출했다.

이후 16강에서 마쓰야마 히데키(일본)를 꺾고 8강에 진출한 맥길로이는 폴 케이시와 연장 4번째까지 가는 승부 끝에 간신히 버디로 4강행을 확정 지었다.

4강에서 짐 퓨릭(미국)까지 꺾고 올라온 맥길로이는 결승에서 세계랭킹 52위 개리 우드랜드를 맞아 16번홀까지 4홀 앞서며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 지었다. 생애 첫 매치플레이 우승.

한편 3, 4위 결정전에선 대니 윌렛(잉글랜드)이 짐 퓨릭을 3홀 차로 따돌리고 3위를 굳혔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로리 맥길로이 ⓒ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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