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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레스 "안필드 귀환, 환상적이다"

기사입력 2015.03.28 18:28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페르난도 토레스(30,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안필드 방문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29일(한국시간) 영국 안필드에서는 리버풀의 캡틴 스티븐 제라드의 친선 경기가 열린다. 시즌 종료 후 미국으로 건너가는 제라드의 고별전 형식으로 치러진다.

제라드와 또 한 명의 리버풀의 전설인 제이미 캐러거가 팀을 구성해 대결을 펼친다. 특히 제라드의 팀에 토레스가 포함된 것이 눈길을 끈다.

지난 2007년 리버풀에 입성한 토레스는 4시즌간 리그 102경기에서 65골을 넣었다. 이후 2011년 1월 우승을 위해 첼시 유니폼을 입었다.  

토레스는 리버풀 홈페이지를 통해 "제라드와 예전 동료를 만나게 돼 기대가 된다. 안필드 방문으로 리버풀 팬들을 다시 만나는 것은 환상적인 일이다"고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금발을 휘날리며 안필드를 누빌 당시만 해도 리버풀 팬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지만, 돌연 첼시로 이적한 뒤 토레스는 상당한 야유에 시달려야 했다. 그의 방문이 유독 초미의 관심사가 된 이유다. 

토레스는 "환영 인사를 받을 지의 여부는 잘 모르겠다"면서 "전성기를 리버풀에서 보냈고, 당시 팬들과 함께 공유한 기억은 훌륭하다. 첼시 소속으로 방문했을 때보다 더 많은 환영의 인사를 부탁드린다. 리버풀 팬들은 내 심장 속의 한 부분이다"며 애정을 표했다.

토레스는 제라드와의 재회가 유독 설레다. 리버풀 시절 제라드와 함께 일명 '제토 라인'을 구성하며 찰진 호흡을 보였다. 두 선수의 콤비 플레이는 리버풀의 가장 강한 무기였다.

토레스는 "하루 빨리 제라드와 함께 뛰고 싶다. 함께 뛰어 본 선수 중 제라드가 최고라는 말을 자주했다. 그는 선수로서 내게 엄청난 영향을 끼쳤다. 내 선수 생활은 제라드와의 만남 전후로 나뉜다"고 밝혔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토레스, 제라드 ⓒ AFPBBNews=News1]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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