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3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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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고춧가루' 뿌릴 마지막 기회

기사입력 2015.03.04 07:00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서울 SK 나이츠가 전주 KCC 이지스를 꺾으며 3연승을 달렸다. 이날 승리로 4강 직행 티켓 주인은 정규리그 최종일에 가려질 예정이다.

SK는 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4-15시즌 KCC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홈경기에서 박상오와 애런 헤인즈의 활약을 앞세워 89-75로 승리했다.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승률에서 6할7푼9리(36승17패)를 기록 중인 SK와 원주 동부는 각각 고양 오리온스, 서울 삼성과의 일전을 앞두고 있다. SK가 승리를 거둘 경우 동부는 무조건 승리를 따내야만 4강 플레이오프로 직행할 수 있다. 칼자루를 삼성이 쥐고 있는 셈이다.

최근 삼성은 4연패에 빠져있다. 특히 지난달 28일 구단 창립 37주년을 기념하는 홈경기에서 선두 모비스에게 33점차로 무참히 패한 바 있다. 당시 경기장에는 삼성을 거쳐 갔던 수많은 구단 관계자들이 참석해 간절히 삼성의 승리를 위해 기도했지만 패배하며 응원에 보답하는데 실패했다.

따라서 삼성은 유종의 미를 거둘 '의무'가 있다. 오는 5일 열리는 동부와의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리그 판도를 바꿀 수 있다. 물론 서울을 나눠쓰는 SK의 활약이 배 아플 수 있지만 최하위 성적에도 열렬한 지지를 보내는 홈팬들도 잊어선 안된다. 여기에 올 시즌 동부를 상대로 상대전적 전패를 끊어내야 하는 등 이길 이유는 셀 수 없다.

삼성과 동부의 올 시즌 마지막 맞대결은 5일 오후 7시 잠실실내체육관에 열린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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