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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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 흡연' 킬라그램 사과 "절대 하면 안되는 짓" [전문]

기사입력 2021.03.04 07:51 / 기사수정 2021.03.04 07:51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대마초를 소지하고 흡연한 혐의를 받는 래퍼 킬라그램이 고개를 숙였다. 

킬라그램은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를 진심으로 사랑해주시던, 응원해주시던, 혹은 저에 대해 전혀 모르시던 분들에게도 실망시켜드려 정말 죄송하다"며 장문의 글을 남겼다. 

그는 "저는 지난 삼일절 영등포 경찰관님들에게 대마초 의심 방문을 받았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잘못을 시인하고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인정했다. 경찰에서 제출해달라고 요청한 증거들은 반성하는 마음으로 모두 자발적으로 제출했다. 수사에 협조하고 있으며 법적인 처벌도 당연히 받겠다"고 밝혔다.

이어 "아이들이 보고 긍정적이고 좋은 에너지만 보고 자라야하는 공인으로서 절대 하면 안되는 짓을 했다. 이번 일을 계기로 물의를 빚는 행동을 하지 않겠다. 더욱더 성숙한 모습으로 찾아뵐 것을 약속드리겠다"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지난 3일 킬라그램에 대해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대마)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킬라그램은 지난 1일 오후, 서울 영등포 자택에서 "쑥 타는 냄새가 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행범 체포됐다. 

한편 킬라그램은 미국 국적 래퍼로 Mnet '쇼미더머니' 시즌5, 시즌6를 통해 주목 받았다. 최근에는 가수 한해 신곡 '한해 형 특유의 앞 박자' 피처링으로 함께 참여했다. 

다음은 킬라그램 사과문 전문.

안녕하세요 킬라그램입니다.

먼저 저를 진심으로 사랑해 주시던, 응원해 주시던, 혹은 저에 대해 전혀 모르시던 분들에게도 실망시켜드려 정말 죄송합니다. 기사로 발표가 되기 전에 먼저 말씀을 드렸어야 하는 게 맞는데, 늦은 점도 죄송합니다.

저는 지난 삼일절, 영등포 경찰관님들에게 대마초 의심 방문을 받았고, 경찰 조사 과정에서 잘못을 시인하고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인정했습니다. 경찰에서 제출해달라고 요청한 증거들은 반성하는 마음으로 모두 자발적으로 제출하였고 수사에 협조하고 있으며, 법적인 처벌도 당연히 받겠습니다.

법적인 처벌은 당연한 것이고, 아이들이 보고 긍정적이고 좋은 에너지만 보고 자라야 하는 공인으로써, 절대 하면 안 되는 짓을 했습니다. 저는 이 글을 읽고 있는, 혹은 뉴스에서 이번 일을 접하고 찾아오신 분들이 말씀해 주시는 댓글들도 하나씩 읽고 천천히 더 반성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물의를 빚는 행동을 하지 않겠습니다.

더욱더 성숙한 모습으로 찾아뵐 것을 약속드리겠습니다. 다시 한번 팬분들과 실망하신 많은 분들, 믿어주셨던 분들, 이번 일을 계기로 절 알게 된 분들, 그리고 떳떳하게 대한민국 법을 지키며 살아가는 분들에게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 깊이 반성 중이며, 정말 죄송합니다.

hiyena07@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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