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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는 로-미-페…두산 "훈련 장소 마련" 노력

기사입력 2021.01.19 16:45 / 기사수정 2021.01.19 17:55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현세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두산 베어스 외국인 선수 입국이 지연되고 있다.

두산은 작년 12월 23일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 아리엘 미란다와 계약했고, 1월 8일 워커 로켓과 정식 계약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애초 스프링캠프 정상 합류가 목표였으나 취업 비자 발급이 늦는 상황이다. 코로나19 여파가 크다. 비단 두산만 고민하는 문제는 아니다. KBO 10구단 외국인 중 절반 이상이 미입국 상태다.

두산은 2월 초 입국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 2주 자가격리를 고려하면 합류는 2차 스프링캠프부터. 1차 스프링캠프는 2월 1일부터 이천 두산베어스파크에서 열리고 2차 스프링캠프는 20일 이동해 21일부터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시작이다.

두산 프런트는 비자 발급에 힘쓰는 것만 아니라 여러 대비를 함께하고 있다. 지금 로켓, 미란다, 페르난데스는 모두 미국에 있다. 두산 관계자는 "비자 발급 즉시 동시 입국할 예정"이라며 "입국 후 세 명이 함께 훈련할 수 있는 장소를 마련했다. 강원도 홍천에 있는 펜션에서 지낼 예정"이라고 했다. 스프링캠프 합류까지 간극을 최대한 좁히겠다는 방침이다.

로켓, 미란다는 라울 알칸타라, 크리스 플렉센이 떠나 없는 두산 선발진을 지탱해 주리라 기대받는다. 둘 모두 150km/h 웃도는 직구와 변화구가 두산 수비, 잠실 구장 면적과 어울릴 것이라고 평가받았다. 2차 스프링캠프는 실전 위주라서 합류 전까지 준비 상태가 관건이다.

페르난데스는 오재일 이적 뒤 비어 있는 1루수 자리를 경쟁할 후보라고 평가받는다. 김민혁, 신성현 등 1루수 가능 선수와 경쟁할 가능성이 있다. 페르난데스에게 또한 2차 스프링캠프부터 합류는 변수가 될 수 있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AFP/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DB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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