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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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연장 끝내기포' 키움, 한화에 전날 패배 설욕 [고척:스코어]

기사입력 2020.08.12 21:56 / 기사수정 2020.08.12 21:58


[엑스포츠뉴스 고척, 조은혜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거두면서 전날 아쉬운 연장패를 설욕했다.

키움은 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팀 간 8차전 홈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전날 양 팀 투수 20명을 투입하는 연장 12회 혈투 끝 석패한 키움은 이날 승리로 전날 패배를 설욕, 시즌 전적 49승34패를 만들었다. 한화는 21승1무57패가 됐다.

3회초 한화가 선취점을 냈다. 최재훈이 2루타를 치고 출루했고, 이용규의 안타에 홈을 밟아 1-0을 만들었다. 4회까지 2개의 병살타로 출루를 하고도 점수를 내지 못했던 키움도 5회말 박준태와 서건창의 2루타를 엮어 한 점을 뽑아냈고, 1-1 균형을 맞췄다.

한화가 6회초 하주석의 솔로 홈런으로 다시 앞서자 키움은 6회말 바로 맞불을 놨다. 김민우에 이어 올라온 송윤준 상대 박병호 볼넷, 김혜성 중전안타 후 전병우 희생번트로 1사 2·3루 찬스를 만들었고, 주효상의 희생플라이로 점수는 다시 2-2 동점이 됐다. 이후 9회까지 추가 득점이 나지 않으면서 이틀 연속 연장전 승부가 벌어졌다.

선발 김민우가 5이닝 1실점, 한현희가 6이닝 2실점을 기록하고 내려간 가운데 한화 송윤준이 1이닝 1실점을 하면서 7회부터 다시 불펜 싸움이 벌어졌다. 계속해서 점수가 나지 않으며 어느덧 연장 10회말, 김종수를 상대로 이정후의 끝내기 홈런이 터지며 키움이 승리를 가져왔다.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조상우가 승리투수가 됐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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