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5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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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성범 "테임즈 ESPN에서 내 칭찬? 기분 좋아" [창원:생생톡]

기사입력 2020.05.25 05:30 / 기사수정 2020.05.25 01:52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창원, 김현세 기자] ESPN 중계진이 NC 다이노스 출신 메이저리거 에릭 테임즈에게 물었다. 옛 동료 나성범이 빅 리그 진출을 꿈꾸는 데 있어 어떻게 생각하는지.

"로스앤젤레스에서 만나 같이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매우 재능 있는 선수이고 나와 있을 때보다 더 강하고 영리해졌다. 이곳에서 충분히 활약할 수 있다.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나성범을 TV로 보고 싶다."

테임즈가 미국 생방송에서 홍보를 대신하자 나성범도 반색했다. 

나성범은 25일 창원 한화전에서 4타수 2안타 3타점 1볼넷으로 잘 치고 잘 골랐다. 더구나 올 시즌 첫 우익수 수비 선발 출장까지 했다. 중도 교체 없이 9회 초까지 모두 소화했다. 경기 수훈 선수는 단연 나성범이었다.

경기가 끝나고 그는 "지난해 1월 훈련하러 미국을 갔는데 그때 (테임즈와) 만났다"며 "하루는 쉬는 날이 겹쳐 시간 내서 만났다"고 테임즈와 기억을 더듬었다.

이어 "ESPN 중계에서 내 칭찬을 해 줬다니 정말 기분 좋고 앞으로 더 열심히 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테임즈는 올 시즌 NC가 호조를 보이는 데 있어 "별로 놀랍지 않다"고 했다. 그는 "NC가 죽이게 잘하고 있다. 덩달아 나도 행복하다. 나는 이호준, 나성범과 뛰었는데 힘 있고 좋은 타자였다. 지금은 양의지도 와 있다. 그는 죽이는 선수다. 포수이자 리더 역할이고 영리하기도 하다. NC에서 뛴다니 정말 좋다"며 기뻐했다.

나성범이 꼽는 호조 원동력은 이랬다. 그는 "투수는 투수대로 잘 던지고 있고 선수단 모두 각자 역할이 무엇인지 잘 알고 수행하고 있다. 해 줘야 할 상황이 오면 해 줄 집중력이 있다"고 봤다.

하지만 "시즌 초반이지 않나. 적어도 40경기는 해 봐야 알 것"이라며 "절대 긴장 늦추지 않고 여름도 잘 버티면 좋은 결과 있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개인적 얘기도 자신감은 드러내되 가능한 조심스럽게 했다. 그는 "수비 선발 출장은 올 시즌 처음이다. 타구가 한 4개 정도 왔으려나. 한 경기만으로 판단은 어렵다"며 "솔직히 아직 (부상 부위) 불편함이 조금 있다. 완벽히 없애려면 더 쉬어야 한다. 하지만 이정도 불편은 스스로 컨트롤이 가능해야 한다"고 했다.

ESPN 중계 시 호조를 보이는 것도 "똑같은 마음으로 매 경기 뛰는 것뿐"이라며 "그렇게 뛰다 보니 승리까지 연결되고 있는 것 같다"며 겸손하게 얘기했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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