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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네커 "선수들, 이미 사회에 공헌하고 있어… 범죄자 취급하지 마"

기사입력 2020.04.03 09:53 / 기사수정 2020.04.03 09:55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게리 리네커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선수들이 연봉 삭감을 하지 않는다는 비난에 반박했다.

영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모든 축구 일정을 멈췄다. 아마추어 리그는 취소됐고, 프로 리그는 30일까지 중단된 상황이다. 축구가 멈추니 구단들의 재정 상황이 악화되기 시작했다. 이에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선수단 연봉을 삭감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선수단의 연봉을 줄여 구단 직원 및 비정규직들의 생계를 책임져야 한다는 주장이다.

영국의 하원의원인 데이비드 레미는 자신의 SNS에 "EPL 선수들이 임금 삭감에 빨리 동의하지 않는 것은 범죄다"라며 비난 수위를 높였다. 또한 영국 공영방송 BBC에 따르면 맷 핸콕 보건 장관 역시 "EPL 선수들은 코로나19 사태에서 역할을 해야 한다. 많은 사람이 희생하고 있다는 점에서 선수들은 임금을 삭감해 사회에 기여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리네커는 선수들을 향해 쏟아지는 과도한 비난과 압력을 안타까워했다. 리네커 역시 선수 생활을 했기에 이 상황과 마음을 잘 이해하고 있다. 리네커는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거대한 기업인들과 CEO들은 어디에 있으며, 무엇을 하고 있는가. 아무도 그 사람들을 신경쓰지 않는다"라며 "선수들은 언론에 보도되지 않는 지역사회에서 믿을 수 없을 만큼 좋은 일을 하고 있다. 끔찍할 정도로 어려운 이 시기에서 시민의식을 높이기 위해 많은 선수가 노력하고 있다. 그러니까 지켜봤으면 좋겠다. 선수들이 아무 것도 하지 않는다면 내가 가장 먼저 비난하겠다"라고 말했다.

선수들을 비난한 하원의원에 대해선 "연봉을 삭감하지 않는 건 범죄가 아니다. 선수들은 함께 훈련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이 사안에 대해 회의를 하는데 시간이 걸릴 것이다"라고 반박했다. 이어 "우리 모두는 선수들에게 행동할 기회와 시간을 줘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영국축구선수협회(PFA)는 성명서를 통해 연봉 삭감에 동의한다는 뜻을 밝혔다.

sports@xportsnews.com/ 사진=연합뉴스/ E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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