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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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 이재영 향한 김연경의 응원 "잘하는 선수니까"

기사입력 2020.02.20 14:01


[엑스포츠뉴스 인천공항, 조은혜 기자] "워낙 잘하는 선수니까".

김연경은 20일 소속팀 엑자시바시 합류를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터키로 출국했다. 지난달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예선을 치른 김연경은 복근 부상으로 국내에서 3주 가량 재활을 진행했다. 이날 출국한 김연경은 터키에서 한 차례 몸상태를 더 점검한 뒤 복귀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공교롭게도 올림픽 예선을 치른 후 대표팀에 차출됐던 간판 선수 김연경과 이재영(흥국생명), 김희진(IBK기업은행)이 부상으로 소속팀 전열에서 이탈했다. 종아리 부상을 당했던 김희진은 18일 현대건설전에서 코트를 밟았고, 무릎 부상으로 빠져있던 이재영은 20일 KGC인삼공사전에서 복귀를 예정하고 있다.

이재영이 이날 인삼공사전에서 출전하면 지난해 12월 12일 도로공사전 이후 약 두 달 만, 11경기 만의 복귀다. 특히 이날 경기는 3위 흥국생명(11승13패·승점 39)과 4위 인삼공사(12승12패·승점 34)의 맞대결로 이재영은 사실상 3위 결정전과 다름없는 중요한 경기에서 다시 코트를 밟게 됐다.

터키로 출국하는 김연경에게 복귀전을 치를 이재영에 대한 이야기를 하자 그는 "사실 많이 쉬었기 때문에 어떤 경기력이 나올 지는 모르겠지만, 차츰 하면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거라고 생각한다"며 "워낙 잘하는 선수니까 어려운 시기인 만큼 잘 이겨냈으면 좋겠다"고 이재영의 선전을 기원했다.

김연경은 이내 "나도 그렇고 김희진, 이재영이 돋보이는 포지션에 큰 부상을 가졌지만 많은 선수들이 부상을 가지고 뛰고 있고 희생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세 명 선수에게 몰리는 포커스가 다른 선수들에게도 많이 갔으면 한다. 다른 선수들도 열심히 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대표팀 주장다운 면모를 보였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연합뉴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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