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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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스토리] '두번째 KS' 앞둔 박병호, "2014년보다 올해가 더 강하다"

기사입력 2019.10.20 15:47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고척, 채정연 기자] "2014년보다 올해가 더 강하다."

키움은 오는 22일부터 두산 베어스와 7전 4선승제 한국시리즈에 돌입한다. 정규시즌을 3위로 마친 뒤 4위 LG, 2위 SK를 모두 꺾고 올라온 키움은 2014년 이후 5년 만에 창단 첫 우승에 도전한다.

플레이오프를 3경기로 마친 키움은 이틀의 휴식을 취했다. 부상 및 컨디션 관리에 나선 선수단은 20일과 21일 고척에서 훈련을 진행하며 다시 고삐를 당긴다.

4번타자 박병호는 2014년 한국시리즈를 경험했던 이 중 한 명이다. 당시 박병호는 6경기에서 21타수 3안타 1홈런 1타점 타율 1할4푼3리로 아쉬움을 남겼다. 5년이 지나고 두번째 한국시리즈를 치르는 그는 변함없는 마음가짐으로 다음을 준비하고 있다. 

박병호는 "우리가 앞선 경기에서 보여줬던 모습에 다들 놀라워하고 있다. 자신감도 얻었다"며 "한국시리즈를 앞뒀다고 해서 특별한 감정은 없다. 앞선 경기들에 이어 좋은 경기를 해야한다는 생각 뿐"이라고 말했다.

5년 전과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한층 젊어진 선수단이다. 박병호는 "어린 선수들이 잘해서 2014년보다 더 강해진 것 같다. 분위기도 더 좋다. 선수단 연령층은 낮아졌고 나는 나이를 먹었지만, 감정이 달라지진 않았다"고 말했다.

준플레이오프를 '박병호 시리즈'로 장식했던 그는 플레이오프에서 11타수 2안타 1타점으로 주춤했다. 하지만 다른 선수들이 합심해 타선의 부족한 점을 메웠고, 이런 짜임새는 곧 승리로 이어졌다. "단기전은 모든 선수들이 잘해서 경기를 풀어야 한다"고 말한 그는 "어린 선수들이지만 좋은 역할을 해냈다. 한국시리즈에서도 매 경기 잘하는 선수들이 나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키움은 올 시즌 두산 상대로 9승 7패를 거둬 상대전적 우세를 점했다. 그러나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 단기전은 또 다르다. 박병호는 "상대전적에서는 앞섰지만, 그날 컨디션에 따라 다르다"며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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