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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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승' 이훈재 감독 "선수들이 걱정을 덜어줬다"

기사입력 2019.10.19 19:33


[엑스포츠뉴스 부천, 조은혜 기자] KEB하나은행 이훈재 감독이 정규리그 첫 경기에서 첫 승을 따냈다.

이훈재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KEB하나는 19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BNK와의 홈경기에서 82-78로 승리했다. 이훈재 감독은 사령탑 부임 후 정규리그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는 기쁨을 누렸고, KEB하나는 홈 개막전에서 1승을 올리며 기분 좋게 시즌을 시작하게 됐다.

경기 후 이훈재 감독은 "어렵네요"라고 운을 뗀 뒤 "사실 걱정이 많았다. 준비를 해도 만족할 만큼 준비가 안 되지 않나. 어제 저녁 잠이 안 와 여러가지 걱정이 많았는데, 선수들이 뛰면서 그 걱정을 덜어준 것 같다"며 "선수들에게 '너희 덕분에 이겼다'고 했다. 선수들이 잘했다"고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이날 강이슬은 3점슛 6방을 포함해 30득점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이훈재 감독은 강이슬에 대해 "오늘 슛감이 좋았다. 중간중간 본인에게 체크는 했지만 욕심 때문에 개막전에 쏟아붓고 싶은 생각도 있었고, 우리가 이기는 상황에서 빼주기는 무리였다고 생각한다. 못 빼준 것에 아쉬움은 있지만 다른 선수들이 커버를 잘 해줬고, 결과적으로 이겼으니 잘 됐다"고 돌아봤다.

고아라에게도 좋은 평가를 내렸다. 이훈재 감독은 "고아라도 잘했다. 코치들도 공을 많이 들였다"며 "리더 역할을 했으면 했다. 책임감을 더 부여했는데, 언니로서 역할을 잘 해준 것 같다"고 박수를 보냈다.

이 감독은 어제 새벽 한국에 들어와 선수들과 손발을 맞춰볼 새도 없이 경기를 뛴 마이샤에게도 긍정적인 모습을 확인했다. 이훈재 감독은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다. 단타스보다는 순간적인 높이는 높다고 생각이 된다"며 "리바운드 후 지금의 스피드로 하프라인을 넘어오고, 외곽 빈 자리를 찾아준다면 우리가 좀 더 강해지지 않을까 싶다"고 기대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부천,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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