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8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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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밭일구고 씨앗뿌렸다"…수란, 한 단계 'Jumpin''한 음악으로 컴백[종합]

기사입력 2019.03.22 17:04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수란이 다양한 시도와 함께 한 단계 도약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22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슈피겐홀에서 수란의 두 번째 미니앨범 'Jumpin'' 발매 기념 음감회가 개최됐다.

수란은 타이틀을 'Jumpin''으로 지은 것에 대해 "음악적으로 도약하고 싶은 욕심이 있어 지었다. 또 작년 한 해 동안 새로운 기분으로 작업했다"며 "새로운 밭을 일구고 씨앗을 심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앨범에도 똑같은 고민을 했던 것 같은데 지난 앨범 때는 보컬리스트 적인 측면에서 곡을 만들었던 것 같다"며 "이번에는 제가 잘할 수 있고 수란의 색깔이 묻어 있으면서도 어떻게 하면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을까 고민했다"고 덧붙였다.

타이틀곡 '전화끊지마'에 대해 "미련의 감정을 유쾌하게 표현한 곡이다"라며 "가사는 슬프지만 노래는 신난다. 이런 감정을 레트로하게 표현해봤다"고 소개했다.

이날 음감회에는 '전화끊지마'외에도 모든 트랙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1번 트랙 '의식의 흐름'에서 윤미래와 함께 작업한 수란은 윤미래를 향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수란은 "이 곡을 만들 때 어느 정도 스케치를 하니 윤미래 선배님과 함께하고 싶었다"며 "어릴 때부터 우상이라 꿈을 실현해 보고자 하는 마음에 편지를 써서 보냈다"고 입을 뗐다.

이어 "도와주신다고 들었을 때 너무 좋았다. 되게 긴장했고 음악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앨범에 윤미래 선배님의 이름이 들어가 있다는 게 영광이고 신기하다"고 감격스러운 소감을 전했다.

두 번째 트랙 'Moonlight'에 대해서는 "이번 작업을 고시생처럼 매일매일 집에서 다니며 작업했다. 어느날 똑같은 길인데 되게 특별하게 느껴지는 날이 있었다"며 "걸어가는 길마저도 음악으로 가득 차있던 순간이 특별하게 느껴진 날이었다. 그날 바로 작업했다. 음악을 만들러 가는 출근길을 재미있게 표현한 곡이다"고 설명했다.

네 번째 트랙 '그놈의 별'은 헤이즈가 피처링에 참여한 곡으로 앨범 발매에 앞서 선공개 되며 큰 반응을 이끌었다. 수란은 이 곡을 선공개한 이유를 묻자 "오랜만에 앨범을 내서 먼저 인사를 드리고 싶었다"며 "어떤 곡을 낼지 몰라 회사에서 다수결로 정한 곡이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더블 타이틀곡 중 하나인 다섯 번째 트랙 '어젯밤 꿈에'는 수란의 실제 경험을 토대로 만든 곡이다.

수란은 "저를 힘들게 했던 사람이 꿈에 나타나서 대뜸 '귀엽다'고 말했는데 나에게 상처를 줬던 트라우마가 있는 사람이 꿈에서 한 얘기때문에 상처가 풀린 것 같았다"고 소개했다.

앨범타이틀과 같은 6번 트랙 'Jumping'은 계속 걸어갈 수 있게 해준 사랑과 믿음과 긍정의 마음을 같이 나누고 싶은 다짐을 담은 곡이다.

수란은 "저한테는 좀 특별한 트랙인 것 같다. 이번 앨범을 시작하며 만든 곡이다. 쉬는 동안 머리가 복잡한 일이 많이 있었다. 결국은 마음이 긍정이 돼야 앞으로 나갈 수 있는데 그런 다짐을 노래한 곡이다"라고 소개했다.

1년 9개월 만에 돌아온 수란은 당장의 성적보다는 좀 더 먼 미래를 생각했다. 수란은 "아까 말한 것처럼 새로운 밭을 일군 느낌이다"라며 "이번 앨범이 시작 같은 앨범이고 다양한 시도를 많이 했으니 구체적인 성적보다는 새로운 시도를 팬분들이 좋아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앨범을 시작으로 올 한 해 많이 작업할 계획이라 지켜볼 뮤지션으로 생각하고 궁금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수란의 두 번째 미니앨범 'Jumpin''은 22일 오후 6시 발매된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밀리언마켓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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