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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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⅓이닝 7K 4실점' 샘슨, 이어가지 못한 초반 기세

기사입력 2018.10.20 16:41


[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 키버스 샘슨이 포스트시즌에 첫 등판해 5회를 채우지 못하고 강판 됐다.

샘슨은 2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포스트시즌 넥센 히어로즈와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당초 한용덕 감독은 샘슨을 불펜으로 기용할 계획을 세웠으나 "명예회복을 하고 싶다"는 본인의 의견을 수렴해 이날 선발로 내세웠다.

정규시즌에서는 유독 넥센을 상대로 성적이 나빴던 샘슨이었다. 샘슨은 넥센전 4경기에서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은 11.12를 기록했다. 이날은 초반 출발이 좋았으나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4⅓이닝 4피안타(1홈런) 4볼넷 7탈삼진 4실점(3자책점)으로 마운드를 내려갔다. 총 투구수 96개.

압도적인 시작이었다. 1회 이정후와 서건창, 샌즈로 이어지는 상위 타선을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운 샘슨은 2회 박병호와 김하성에게도 삼진을 솎아냈다. 포스트시즌 경기 개시 후 최다 연속 타자 탈삼진이었다. 이후 샘슨은 임병욱의을 볼넷으로 내보냈고, 김민성의 3루수 땅볼로 이닝을 매조졌다.

3회에는 선두 송성문과 풀카운트 끝에 삼진을 추가했다. 주효상은 볼넷으로 걸어나갔으나 다시 이정후 삼진. 서건창에게 이날 첫 안타를 허용했지만 샌즈를 중견수 뜬공으로 묶었다.

그러나 4회 홈런으로 역전을 허용했다. 2루수 정은원의 실책으로 선두 박병호가 출루했고, 김하성의 2루타로 무사 2·3루가 된 상황에서 임병욱에게 좌월 스리런을 맞았다. 흔들린 샘슨은 송성문에게 볼넷, 주효상에게 좌전안타를 내줬으나 더 이상의 실점 없이 4회를 끝냈다.

샘슨은 5회에도 올라왔지만 샌즈를 3루수 땅볼로 처리한 뒤 박병호에게 볼넷을 내준 뒤 다음 투수 안영명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이후 안영명이 김하성에게 볼넷을 허용했고, 바뀐 투수 박상원이 임병욱에게 홈런을 맞으면서 샘슨의 실점도 불어났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대전,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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