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0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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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그아웃] 넥센 장정석 감독 "임병욱·김혜성, 잘해주길 기대한다"

기사입력 2018.10.16 16:28 / 기사수정 2018.10.19 16:24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고척, 채정연 기자] 넥센 히어로즈 장정석 감독이 첫 가을에 대한 기대와 각오를 전했다.

넥센은 16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KIA 타이거즈와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을 치른다.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4위를 확정한 넥센은 선발 제이크 브리검을 앞세워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린다.

◆선발 브리검, 이후 투수 운용 방안은?
장정석 감독은 "혹여 있을지 모르는 2차전을 대비해 에릭 해커, 안우진을 제외한 모든 투수들이 대기한다"고 말했다. 브리검을 우선 믿지만, 단기전인 만큼 선발 자원인 한현희, 이승호의 투입도 준비되어 있다. 불펜의 경우 마무리를 정해두지 않았다. 장 감독은 "이보근, 김상수 등 구위가 좋은 선수가 있다면 이르게 등판했더라도 끝까지 밀어붙일 생각"이라고 말했다.

◆감독이 뽑은 키플레이어는?
장 감독은 우선 베테랑 선수들의 활약을 기대했지만, 젊은 선수들 중에서는 임병욱과 김혜성이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면 했다. 장 감독은 "수비에 강점을 가진 김혜성의 활약을 기대하고 싶다. 특히 김혜성이 수비 측면에서 완벽하게 해냈으면 한다"라며 "임병욱은 양현종에게 강하기도 했고, 수비 능력이 좋아 선발 라인업에 배치했다"고 말했다.

◆이택근의 부재가 끼칠 영향은?
가을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의 부재는 아쉬운 부분이다. 장 감독은 "이택근을 기용하고 싶어 시즌 막판까지 컨디션 조절, 치료에 힘썼지만 잘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택근은 4주 진단을 받은 상황이다. 하지만 시리즈가 길어지고, 몸 상태가 빠르게 호전돼 배팅이라도 가능하다면 엔트리에 포함해 대타로 나설 수도 있다.

◆선발 라인업은?
이정후(좌익수)-서건창(지명타자)-샌즈(우익수)-박병호(1루수)-김하성(유격수)-김민성(3루수)-임병욱(중견수)-김혜성(2루수)-김재현(포수)로 구성했다. 장 감독은 "포수 김재현이 가을 경험이 부족하다지만 팀이 어려울 때 잘해줬다"며 믿음을 보였다.

◆첫번째 가을을 앞두고 선수단에 남긴 당부는?
장 감독은 "중고참 베테랑들이 잘 이끌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라며 "실수하면 어떤가. 나 역시 가을이 처음이다. 그에 대비한 후속 조치만 생각해두면 된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선수단이 '축제'인 포스트시즌을 즐겼으면 하는 마음을 내비쳤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고척, 김한준 기자

[@앳(at):더그아웃] 선발 라인업부터 사령탑의 솔직한 속내까지, 경기 전 더그아웃에서 오간 이야기들을 한 번에 정리해드립니다.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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