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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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현장] 1승이 절실한 LG, 유강남 "매 경기 KS라는 생각"

기사입력 2018.09.23 18:18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채정연 기자] "매 경기 죽을 각오로 해야죠."

LG 트윈스가 길었던 연패를 끊고 한 주의 마지막 경기를 연장 끝내기로 마쳤다.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팀간 14차전에서 10회말 유강남의 내야안타로 5-4 승리를 거뒀다.

초반 흐름은 좋았다. 윌슨이 7회까지 1점만을 내준 가운데 1회 2점, 3회 1점으로 3-1 리드를 잡았던 LG였다. 그러나 8회초 윌슨이 만든 만루 위기를 정찬헌이 넘지 못하며 역전을 허용했고, 양석환이 8회말 동점 홈런을 때려내 연장 승부로 향했다. 대주자 박지규가 펼친 과감한 주루로 10회말 결승 득점을 올릴 수 있었다.

경기를 마친 후 유강남은 "끝내기라고 하기 창피하다"라면서도 "타순 보니 찬스가 오겠다 싶어 코치님과 상의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수비가 없는 쪽으로 타구가 운 좋게 갔다"며 웃었다.

치열한 순위 싸움 중인 LG는 6연패에 빠지며 KIA에게 5위 자리를 내줬다. '가을 막차'인 5위로 다시 올라서기 위해서는 앞으로의 10경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유강남은 "남은 경기는 죽을 각오로 해야한다. 팀 성적과 바로 연관된 경기들이다"라며 "매 경기 한국시리즈라고 생각하고 있다. 다 이겨야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다음주에는 역시 순위 다툼 중인 SK, 5위를 두고 경쟁하는 KIA, 천적 두산과 차례로 만난다. 유강남은 "그간 선수들이 좋지 않았던 부분이 겹쳐서 경기가 힘겨웠다"며 "끝내기의 좋은 기운이 계속 이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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