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0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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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근우 만루포' 한화, kt에 15-8 역전승

기사입력 2015.05.05 19:50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한화 이글스가 kt wiz를 10연패 수렁에 빠트렸다.

한화는 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와의 시즌 1차전에서 15-8로 승리를 했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16승 12패로 4위 자리를 지켰고, kt는 10연패에 빠졌다.

양 팀 타선이 폭발해 장단 28안타가 터진 가운데 선발 투수들이 나란히 조기 강판 됐다. 한화는 선발 투수 미치 탈보트가 3⅔이닝 7피안다(1피홈런) 1사사구 1탈삼진 7실점으로 일찌감치 마운드를 중간 투수들에게 넘겨줬고, 정대현 역시 7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5실점(4자책점)을 기록하고 3⅓이닝만에 마운드를 내려왔다.

kt와 한화는 1회부터 거세게 서로를 몰아 붙였다. 1회초 kt의 선두타자 이대형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고, 마르테가 우전 안타를 때려내 1사 1,3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김상현이 홈런을 쏘아 올리면서 3-0으로 리드를 잡았다.

1회말 한화도 반격에 나섰다. 정근우와 최진행이 연속 안타를 쳤고, 김경언이 3루 홈런을 터트려 경기를 다시 원점으로 돌렸다.

2회초 kt는 하준호가 안타를 치고 도루까지 성공해 무사 2루 상황을 만들었다. 이후 용덕한과 심우준의 땅볼로 홈에 들어오는데 성공했다.

kt의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한화는 3회말 이용규-정근우-최진행이 연속으로 안타를 쳐 단번에 동점으로 만들었고, 김태균이 땅볼이 상대 실책으로 이어져 5-3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kt는 4회초 용덕한의 1타점 땅볼과 마르테의 2타점 2루타로 다시 재역전에 성공한 뒤 5회초 하준호의 적시타로 7-5로 도망갔다.

그러나 한화는 5회말 대거 9점을 내면서 승기를 잡았다. 최진행과 김태균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이후 김경언과 한상훈의 적시타, 정근우의 만루포, 김태균의 투런 홈런으로 14-8로 달아났다. 

한화의 공격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7회말 정근우가 선두타자로 출루한 뒤, 허도환의 안타로 홈을 밟아 추가점을 냈고, 결국 한화가 15-8로 이날 경기를 승리로 매듭지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정근우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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