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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승' 롯데의 방망이는 쉬지 않는다

기사입력 2015.04.01 06:03 / 기사수정 2015.04.01 04:06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초반 활약이 심상치 않다. 3연승으로 리그 단독선두다. 그 중심엔 아두치-황재균-손아섭으로 이어지는 타선이 자리 잡고 있다.

이종운 감독이 이끄는 롯데 자이언츠는 3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 승리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롯데의 초반 활약을 예상하는 이는 별로 없었다. 지난해 'CCTV 파문' 등 굵직한 사건으로 한해를 보낸 롯데에게 상위권 성적은 어찌 보면 사치였다. 팀 내 분위기 수습이 급선무였다.

개막전에도 분위기는 이어지는 듯했다. 시범경기에서 11이닝 동안 1실점으로 호투를 펼친 브룩스 레일리는 어느새 에서 3⅓이닝 8피안타(1피홈런) 18.90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패잔병으로 기록될 뻔했다.

그러나 시즌 3번째 경기가 끝난 현재 결과는 3승 무패, 리그 1위다. 그 중심엔 3경기에 22점을 뽑아낸 타선이 있었다.

레일리가 무너졌던 개막전, 아두치-황재균-손아섭 라인은 무려 8안타 6타점 6득점을 뽑아냈고, 결국 승리를 챙겼다. 당시 경기에서 12점이 나온 걸 감안하면 득점의 절반 이상을 책임졌다고 할 수 있다.

활약은 계속됐다. 29일 5-4로 승리를 거뒀던 사직 kt전에 선발 출장한 '아재손' 라인은 3안타 2타점 4득점으로 또 한번 팀 공격을 이끌었다.

이날 역시 이들의 힘을 빌리지 않고는 승리하기 어려웠다. 6회초, 문규현이 무사에서 안타로 출루하자 LG 벤치는 최근 타격감이 물오른 아두치를 고의사구로 내보냈다.

그러자 다음 타석에 들어선 황재균은 항의라도 하듯 좌측 담장을 넘기는 115M 거리의 3점포로 LG를 윽박질렀다. 황재균의 이 홈런포는 '쐐기포'가 됐다.

현재 '아재손' 라인의 활약으로 3연승을 달리고 있는 롯데가 1일 경기에서 이상화를 선발로 낙점한 가운데, 아두치-황재균-손아섭 라인의 활약이 이어질지 기대된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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